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는 9월 하순부터 딸기 재배 농가 5곳을 대상으로 천적 활용 친환경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천적은 특정 해충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농약 사용과 경영비를 줄이고, 해충 약제 저항성도 낮춰 지속 가능한 방제를 가능하게 한다.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10a당 경영비가 약 14% 절감된다. 센터는 해충 발생 시기에 맞춰 7종의 천적을 투입하고, 현장 점검과 컨설팅으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제주 감귤위원회는 올해산 온주밀감 상품 기준을 완화해 당도 10브릭스 이상인 소과와 대과도 출하를 허용했다. 올해 노지 온주밀감 생산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39만 5,700톤이나, 당도는 최근 5년 평균보다 높아 품질이 우수하다. 2025년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는 ㎏당 210원으로 동결됐으며, 위원회는 가격 하락 대응 매뉴얼과 연구용역을 추진해 산업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DA’ 플랫폼으로 제42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플랫폼은 AI와 데이터 융합 기반으로 농업인의 음성·GPS 영농일지 기록, 병해충 예보, 농업 보조금 알림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업 현장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축적된 데이터를 농정 정책에 활용해 스마트 농정을 실현한다. 제주도는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농정 생태계를 확산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장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형 농업 디지털 대전환 플랫폼(제주DA)’ 구축을 통해 제14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최초로 농업디지털센터를 신설하고, 34종의 농업 정보를 클라우드로 통합했으며, 156개소 IoT 센서와 AI 분석 기술을 통해 농정 서비스를 자동화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정책 정보 제공과 음성 입력 영농일지 기능을 도입해 농업인의 편의성도 높였다.
제주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6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을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접수한다. 대상은 제주시 농업인과 결혼이민자이며, 참여 농가는 최저시급 이상 임금 지급, 적정 숙소 제공, 산재보험 가입 등 조건을 지켜야 한다. 비닐하우스 등은 숙소로 사용할 수 없다. 가족 초청 범위는 2026년부터 2촌 이내로 축소된다. 신청 결과는 법무부 심사를 거쳐 내년 1월부터 근로자가 배치된다.
제주시는 2025년산 극조생 감귤 출하를 앞두고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품질검사를 시행한다. 10월 1일 이전 출하 예정 농가·유통인은 최소 3일 전까지 검사 신청해야 하며, 신청은 9월 26일까지 전화 또는 방문 접수 가능하다. 감귤 샘플의 80% 이상이 당도 8.5브릭스 이상이어야 출하할 수 있으며, 통과 시 품질검사 확인서를 발급받고 출하 시까지 보관해야 한다. 미검사·기준 미달 출하 시 과태료 등 처분이 따른다.
2025년 제주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은 약 39만5700t으로 전년보다 3% 감소해 관측 이래 최저 수준이지만, 품질은 향상될 전망이다. 나무당 평균 열매 수는 800개로 줄었으나, 열매 크기와 당도가 증가했고 산 함량은 낮아졌다. 이는 강수량이 적고 일조량이 풍부했던 기상 여건 덕분이다.
제주 감귤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싱가포르 도심에서 ‘Hello Jeju’와 캐릭터 ‘귤노루’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이 진행 중입니다. ‘제즈머라이즈’ 브랜드는 10여 개국에 상표 등록을 완료했고, 감귤 수출은 2018년 50톤에서 2024년 896톤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여름철 고온에 강한 쪽파 ‘제주S-12호’를 시험 재배한 결과, 재래종보다 길이, 굵기, 수량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3.3㎡당 수확량은 4.5㎏으로 재래종 대비 60.7% 높았고, 상품성도 뛰어나 1㎏당 가격이 26.6% 더 높게 형성됐습니다. 기술원은 종구 1.4t을 농가에 보급하고 매뉴얼과 컨설팅을 통해 안정적 재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이 제주 농업·농촌의 실태를 전수 조사하는 12억 원 규모의 용역을 이달부터 착수한다. 농지, 농가, 경영체, 자본, 농업시설은 물론 농촌 마을의 생활·경제공동체와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결과는 9개월 뒤인 내년 6월에 나올 예정이며, 정책 고도화와 농촌 맞춤형 대책 마련에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도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노지 감귤에 해를 끼치는 볼록총채벌레 개체 수가 급증했다. 7월 중순 기준 개체 수는 6월보다 3배 증가했으며, 8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감귤 품질 저하 우려로 농업기술원은 지역 단위 동시 방제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농업 디지털화를 이끌 ‘제주DA 파트너스’를 출범했다. 노지감귤 등 4대 작물 농가 200명이 참여해 영농 전 과정을 앱으로 기록·공유하며 자율 수급조절에 나선다. 활동은 내년 7월까지며, 분기별 회의를 통해 플랫폼 개선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