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도의 5가지 비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제주도의 비밀을 공개한다. 첫 번째 비밀은 제주도가 원래

빙하기에는 우리나라, 중국 등과 연결된 육지였다는 것이다. 두 번째 비밀은 빌레못

동굴, 천지연 폭포 유역의 생수궤 등 우리나라 유일의 신석기 초기 유적지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이다. 세 번째 비밀은 제주멧밭쥐, 비바리뱀, 제주 고사리삼 등의

독특한 동식물이 존재하고, 화산활동과 침식작용으로 인해 형성된 곶자왈이라는

지형도 있다는 것이다. 네 번째 비밀은 제주의 다른 이름 탐라는 고려 중기까지

제주를 이르는 국명으로, 제주가 원래는 독립국가였다는 것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비밀은 제주에만 존재하는 세 가지의 가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2. 제주의 보물, 가축이야기

제주 흑우는 그 중 으뜸가는 검은 보물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까맣고 야생습성도

남아있는 재래소이다. 제주흑우는 사육의 기원이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조선

시대에는 임금의 생일, 정월초하루, 동지 등 삼명일과 중요 제사에 빠지지 않던

진상품이며, 왕의 친경에도 이용되었다. 현대에 와서, 80년대까지 육량위주의 소

산업정책으로 멸실 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나 ’06년 378마리에 불과하던 흑우의 개체

수는 ‘11년 1,292마리까지 증가하게 되었다.

제주 흑돼지는 버금 검은 보물이다. 이는 고구려 시대에 만주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며 돗통, 돗추렴, 수애(순대), 돔베고기, 돼지고기 적갈, 고기 국수 등의 제주

에서만 발견되는 문화를 만들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 재래돼지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난축맛돈’이 개발되면서 명품화가 시도되고 있다.

제주 재래마는 딸림 검은 보물이다. 제주에서 재래마의 사육은 탐라국의 신화에

그 기원이 등장한다. 고려시대 대몽항쟁 이후, 원나라에 의해 군마로 길러지고 조선에

와서는 대명외교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제주 말은 그간의

수탈사에서 벗어나 관광, 레저, 산업소재의 용도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11년 현재

1,157농가에서 2만 2천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3. 시사점

최근에 와서, 여가산업의 개념은 단순히 풍광을 보는 방식에서 체험, 휴식, 레저,

자아찾기 등으로 목적이 분명해지고 있는 단계이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와 희귀

동식물 자원을 활용하는 연구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희귀동식물 자원의 보존을 위해서, 지자체, 현지 농업인의 역할까지를 감안하는

보존과 상품화 전략수립이 요구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의 독립성을 고려

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요약

Ⅰ. 제주도의 5가지 비밀····························· 1

Ⅱ. 제주의 보물, 가축이야기 ···················· 6

Ⅲ. 시사점····················································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