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
〈단지무〉가 새싹채소로 거듭 났다.
〈단지무〉는 1950~60년대까지 제주에서 재배되다 1970년대 일반 무
품종이 보급되면서 맥이 끊겼던 재래무.
농촌진흥청은 2003년부터 〈단지무〉 품종 복원사업을 시작해 최근
새싹채소로 재배가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단지무〉 종자의 싹을 분석한 결과, 항산화 물질이 일반 새싹채소에
비해 7~24%가량 높게 나타났다. 발아율도 99%에 이를 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메밀 등 다른 새싹채소에 비해 싹이 잘
트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라는 기간도 대부분의 일반 새싹채소가 8~11일인 반면 〈단지무〉는 5일 정도로
짧았다. ☎064-741-2574.
농민신문 : 제주= 강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