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세계의 종자전쟁에 대비하여 농업분야 신품종 개발, 품종의 국산화, 우리품종의
세계화를 위하여 2006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대표적인 로열티 작목이었던 장미는 거의 외국품종이 시장을 장악하여 왔으나
계속적인 투자에 의하여 총 105품종이 개발되는 등, 육종수준이 높아지고 마케팅능력이 발전되면서 최근에 공급한 30여 품종은 농가에서
점차 보급면적(‘08년 전체 재배면적의 6%)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업단에서 개발한 품종들 중 스프레이 품종들이 일본과 러시아에 인기가 있어 스프레이 품종의 장미는 급속하게
국산품종으로 대체되고 있다.
대동농협(국내 화훼수출 1위)의 수출실적을 보면 2008년 상반기 국산품종이 수출물량의 37%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났으며,
금액으로 보았을 때는 32%를 차지한다고 한다.
국산 장미품종의 절화수출은 2006년부터 시작되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금년은 2007년 동기에 비해 수출물량이 12%나
증가하였고, 수출금액 면에서도 7%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 수치는 현재까지의 비교만 되어 있으나 금년 상반기에 보급한 우리품종 60여만 주(10ha)가 12월부터 출하하게 되면
수출물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국산품종에 대한 외국시장 반응이 높아지면 따라서 재배농가 및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와 내수시장도
점차 국산화율이 높아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품질을 자랑하는 우리 접목선인장은 우수한 품종개발을 목표로 1990년부터 시작하여 2007년까지 비모란
68품종, 산취 12품종, 해왕환 1품종, 총 81품종을 개발하였으며, 현재는 100% 국내산 품종으로 농가에서 재배·수출되고 있다.
접목선인장은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등의 선진국을 비롯하며 10 여개국에 매년 평균 200만불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출한 실적이 있으며, 현재 세계의 많은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화훼품목이다.
우리 상품은 네덜란드의 Ubink와 Edelman, 미국의 Altman과 Florida cactus, 캐나다의 Sorensen
등의 외국의 유수한 업체에 우수상품으로 인정받아 각국 여러 매장에서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에서는 장미, 선인장 뿐만 아니라 백합, 글러드올러스 등 우수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로열티 문제를 극복하고 일본, 러시아, 중동, 유럽 등 전세계 신흥시장에 우리 품종의 수출을 적극 장려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자료문의 :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영진, 김원희(031-290-6148,
6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