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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감형 농업이 절실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5-06 00:00:14 조회수 58
  * 본 글은 '새로운 제주농업'지에 수록된 글입니다.


에너지절감형 농업이 절실하다

-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 경위 및 향후 추진방향 -

 경영소득담당 이세광


Ⅰ 들어가는 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 대를 넘나들면서 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비 상승압박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고유가가 농업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명백하다. 유가 상승은 농업 부분 전반에 경영비 상승을 가져와 농업 소득을 크게 감소시킬 수밖에 없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른 경영비 상승분을 생산물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쉽지 않아 유가 상승의 부담 대부분을 농가가 부담할 수밖에 없다.

이는 농가의 생산 의지를 꺾어 농업 생산 기반 자체를 위협할 가능성마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 농업분야에서 체계적인 기술 개발 및 절감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고유가 시대라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맞게 농업 생산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

 우리 농업은 과거에도 항상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해왔다. 따라서 2회에 걸쳐 에너지절감형 농기계 개발 및 보급과 관련하여 연재하면서 『에너지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 『다목적 농산물 송풍건조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Ⅱ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


 가. 에너지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 경위

 가을무는 동부지역(구좌,성산,표선)에서 연평균 1,500ha 이상 재배되고 있는 작물이다. 또한 ′07년도와 같이 가을철 태풍, 폭우 등으로 재포작물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대파작물로 무를 재배하기 때문에 2,890ha까지 그 면적이 확대되기도 한다.



표1. 동부지역 무 재배동향(′07년)

재 배 면 적(ha)

봄 무

여름무

가을무

생산량(톤)

도전체

4,061

26

35

4,000

162,440

2,902

12

(46%)

-

2,890

(72%)

116,080

(71%)

구 좌

772

12

-

760

30,880

성 산

1,850

-

-

1,850

74,000

표 선

280

-

-

280

11,200

 가을무의 재배면적 확대는 과잉생산, 가격폭락, 유통처리 악순환 등이 반복되어 농가소득 감소뿐만 아니라 지역농업기반구조 자체가 편향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배확대에 따른 무 유통처리 및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1차 가공상품 개발이 시급하며 기존 무말랭이 생산에 화염열풍 건조 시 소요되는 비용 절감까지 감안한 『에너지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은 이미 예견된 일이 아닌가 싶다.


 나.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 과정

 지금까지 생산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무말랭이는 야외(노천)에서 건조할 경우는 5일이 소요되고, 화력 건조시에는 30시간의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해서 1kg당 건조비용이 무려 2,000원이 소요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수입되어 kg당 1,600원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에 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더욱이 유가인상 등으로 농가소득과 연결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 : 무말랭이 유통현황

무말랭이 유통현황

○ 전국 유통량(′07년) :3,431톤(국내산 631톤, 수입산 2,800톤)

○ 무말랭이 수입상황

 - 수입국 : 중국

 - 수입량 : 2,800톤·45억원(1,600원/kg), 재배면적 환산 : 1,100ha분

 ※ 무말랭이 생산량(관내 표선지역)

 - 2006년산 : 65톤, 130백만원(2,000원/kg)

 - 2007년산 : 23톤, 57백만원(2,500원/kg)(08.4월 현재)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은 동부농업기술센터, (주)피데스, 동성에너지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였으며 총 13회에 걸친 실증시험결과 기기개발에 성공하였다.

건조는 히트펌프를 이용한 온풍제습건조방식으로 개발 핵심 포인트로는

 ① 에너지절감에 중점을 두었으며,

 ② 건조기내에 투입된 열은 외부유출을 방지,

 ③ 제습방식을 도입 건조시간을 단축,

 ④ 안전한 먹거리 제품 생산 목표,

 ⑤ 건조가 비교적 어려운 중길이를 건조함으로써 소비자 기호도 만족을 목표 중점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에너지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는 기존 화력 건조시간을 3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에너지 비용을 2,000원/kg에서 400원/kg(80%절감)까지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노천건조나 화력 건조 보다 품질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제주 동부지역에서는 가을무 생산량의 30%(30,000톤) 정도가 비상품 무로 생산되고 있으며 비상품 처리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데 이번에 건조기 개발로 인하여 버려지는 비상품 무를 무말랭이로 가공 생산한다면 약 85억 정도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 기대효과

 첫째로 중국 무말랭이 대체효과이다. 연간 2,800톤(45억원)이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무말랭이 대신에 비상품 무 30%(30,000톤) 말랭이를 생산하면 중국산을 대체 안정적인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다.

둘째, 비상품 무 처리해결로 농가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성산지역의 만성적인 무 가격폭락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셋째, 고품질 무 브랜드화로 동부지역 특산 농산물로 성장 가능한 기반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Ⅲ 앞으로 계획

 앞으로 개발된 무말랭이 건조시스템을 주산지 농업인단체 등에 기술 이전하여 소득과 연계시켜 나감은 물론, 무말랭이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무청, 무차 등을 개발하여 성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말랭이 및 무 관련 가공 산업 주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농업분야는 농기계화, 선진생산기반시설, 시설원예 등의 확대로 에너지 소비형 농업구조로 변화되어 있다.

 농업의 경쟁력강화와 농가소득향상을 위해서는 각 농업분야별로 에너지 절감형 농업구조로 변화해야하는 중대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 때문에 고유가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농업생산기반 조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은 지역농업생산구조를 개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저비용ㆍ고효율의 생산 구조로 나아가는 그 시발점이라 생각되며 그 속에서 농업기술개발과 농업의 희망은 밝지 않은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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