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동애등에’를 이용, 보급형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 개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5-13 00:00:02 조회수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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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 ‘동애등에’를 이용, 보급형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유용곤충과는 지난 해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일평균 10톤 이상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를 개발하여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처리장치는 현장실증을 위해 현재 시험 중에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 및 개발을 거쳐 오는 8월부터는 실용화될 예정이다. 동애등에는 유기성 폐기물을 먹이로 하여 정화하는 환경정화곤충으로 이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분해 능력이 우수한 동애등에 2종을 선발해 이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처리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의 경우, 동애등에 같은 환경정화곤충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이미 상용화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를 자연순환시스템에 의해 처리하는 회사(ESR Bio-Conversation)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호주 등의 나라도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친환경 분해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촌진흥청은 동애등에를 통해 퇴비원료를 생산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동애등에에 의해 처리된 음식물쓰레기 분해산물(분변토)은 유해성분이 거의 없고 비료 공정규격에 적합해 퇴비원료로도 사용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최영철 유용곤충과장은 “동애등에를 이용한 대용량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개발로 Pilot Plant시설 단지가 조성되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오염문제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곤충을 이용한 산업은 시간적, 공간적, 인력적 투자가 적고 친환경적이기에 산업적인 큰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유용곤충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