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재미있는 식품이야기 - (11)수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7-02 00:00:12 조회수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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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무더위도 날리는 과일
몸의 붓기 빼주는 약
더운 날씨에 한입 베어 먹는 수박 한 조각은 갈증과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시원하고도 달짝지근한 수박은 여름철에 꼭 먹어줘야 하는 음식. 무더운 여름도 쉽게 이기고, 몸의 붓기도 가라앉혀주는 등 아주 좋은 음식이자 약이다. 이뇨작용 돕고 부종 진정 수박은 `박 속에 담은 물’이라는 이름이 의미하듯 91~95%가 수분이다. 물만 가득한 수박이 무슨 좋은 음식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수박은 그 맛보다 더 뛰어난 효능이 있다. 우선 물은 체내에 섭취한 영양소를 운반하여 생체 내의 모든 화학 반응 즉 대사의 매체가 된다. 특히 수박에는 소변의 주성분인 요소의 생성을 돕는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이뇨 작용을 돕고 부종을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예로부터 전신 부종이나 기타 부종에 민간요법으로 사용될 만큼 그 효과가 뛰어났다. 우리가 먹는 단백질은 몸 안에서 분해돼 요소가 되고 다시 한 번 변한 뒤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 과정에서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은 단백질이 요소로 변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돕는다.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으면 세포와 세포 사이에 필요 없는 조직액이 늘어나 몸이 붓게 되고 피로해진다. 소변의 양이 적고 몸이 부을 때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은 수박을 먹는 것이 좋다. 신장병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체내 유해산소 제거·암 예방도 수박을 붉게 하는 것은 카로티노이드계의 색소로 이것의 70% 이상이 `리코펜’(lycopene)이다. 이 리코펜은 최근에 항산화물질로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수박의 리코펜 함량이 토마토나 적포도주의 3~6배나 된다는 사실이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수박열풍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한 곳에서 재배 되는 것일수록 붉은 색이 짙어진다고 하니 산지를 잘 택하는 것도 좋은 수박을 먹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박의 과당·포도당은 체내에서 쉽게 흡수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A·C가 많이 함유돼 있어 영양적 가치도 크다. 수박은 해열, 해독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뜨거운 햇볕을 받아 메스꺼울 때 수박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수박씨·껍질에도 영양 풍부 수박은 주로 과육만 먹고 껍질과 씨를 버리는데 수박씨와 껍질에 더 많은 영양이 들어 있다. 우리가 내뱉는 수박씨에는 30%의 단백질과 40%의 지질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 B군 그리고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폐에 열을 없애고 가래를 삭히며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돕는다. 또 오래된 기침을 없애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씨가 갖고 있는 효능을 생각한다면 굳이 비싼 값의 씨 없는 수박을 선택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수박껍질에는 이뇨작용을 하는 시트롤린 성분이 과육보다 더 많이 함유돼 있다. 잘 익은 수박은 `통통’ 소리나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요령을 알면 더욱 맛있고 품질 좋은 수박을 먹을 수 있다. 잘 익은 수박은 손으로 두드리면 `통통’ 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는 반면,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이,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음이 난다. 잘 익은 것의 경우 왼손에 수박을 올리고 오른손으로 수박의 중심 부분을 툭툭 두드리면 진동이 왼손에까지 느껴진다. 모양으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수박은 방금 수확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산지에서 수확할 때 꼭지 부분을 `T’자 모양으로 딴다. 꼭지의 모양이 `T’자이며 마르지 않은 것이 싱싱한 수박이다. 껍질 표면이 윤기가 나며 무늬가 진한 것이 좋다. 수박 고유의 형태가 아니고 모양이 틀어졌거나 기형은 정상적인 양분 공급이 안 된 증거이므로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생육과정에서 자주 뒤집어 주지 않을 경우 바닥을 보고 있던 부분은 당도가 떨어진다. 밑동이 누런 것은 피해야 한다. *본 내용은 광주드림(gjdream.com)의 기사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