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섬을 중심으로 해 땅콩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새로운 재배방법을 통해 생산된 땅콩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우일)은 6일 올해 처음 시도한 육묘상자를 이용한 땅콩재배에서 생산된 땅콩에 대한
품질평가회를 가졌는데, 거의 모든 품종이 품질과 수량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종전 땅콩재배는 씨앗을 밭에 직접 파종하는 직파재배를 통해 재배됐는데, 발아전에 꿩이나 까치 등 조류에 의한 피해가 많고,
불량종자 파종으로 인해 발아가 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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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우도섬을 중심으로 해 땅콩재배가 한창인 가운데, 한
농가가 땅콩을 수확하며 밝게 웃고 있다. <미디어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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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 수확작업을 하는 농부들이 땅콩을 들어보이며 밝게 웃고 있다.
<미디어제주> | 이에따라 조류피해, 발아불균형, 생육일수 부족의
재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육묘상자를 이용해 20일 정도 육묘한 후 본밭에 옮겨 심는 육묘 상자재배를 시범적으로 구좌지역 농가포장에
실증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생육과 품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회에서는 대립종 땅콩 계통인 '상평품종'이 10a당 394㎏정도의 예상 수량이 기대되고 있다.
다누리는 288㎏ 등의 예상수량으로 조사되면서 우도지역 평균 땅콩수량인 150㎏의 2배 가까운 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새로 개발된 다수성 품종이면서, 육묘 상자를 이용한 옮겨심기를 실시하여 빈포기를 줄여 3.3㎡당 포기 수를 7-8주 더
확보하고, 생육기간을 20일 연장하는 효과 등으로 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날 평가회에서 나타난 결과를 정리해 기존 소립종 재배에서 대립종으로 품종을 바꿔나가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