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1조2000억원 대의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제주의 한 영농조합법인이 생감귤을 원료로 한 아이스크림 ‘아람수과’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품 성공여부에 따라 제주감귤 소비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후레쉬제주 영농법인(대표 홍오성)은 제주산 천연 생밀감 생즙 60%를 함유한 아이스크림 ‘아람수과’에 대한 제품출시 발표회 및
시식회를 오는 28일 제주 미래컨벤션센터 5층 쏠레이 홀에서 열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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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법인 후레쉬제주 측이 28일 발표할 감귤아이스크림 시제품
'아람수과' |
후레쉬제주 영농법인 측이 출시 예정인 아이스크림류는 샌드형, 아이스바, 펜슬바(일명 쭈쭈바), 아이스콘, 벌크형 등 총 5종으로
후레쉬제주 영농법인은 이들 중 샌드형 아이스크림의 제품명을 ‘아람수과’(‘아십니까’란 뜻의 제주어)로 정하고 나머지 아이스크림류의
제품명 등 CI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후레쉬제주 측은 이번 제품 발표회를 통해 시제품 아이스크림을 소개하고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시중에 판매할 예정으로, 2010년
한해는 우선 연간 120억 원대의 제주도내 아이스크림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반응을 살핀 후 내년부터 전국 체인본부협의회 유통망을 통해
판매망을 도외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후레쉬제주 측은 올해 생감귤 500톤 가량을 수매해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을로 제품 반응과 성공여부에 따라 5년 후
연간 5만 톤의 감귤 소비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 한 개당 제품별로 약 1.5~3개 정도의 감귤이 소요되는 생즙 60% 함유 제품은 이번이 전국최초라는 것이 후레쉬제주
측의 설명으로, 제품 소비자가격은 기존 빙과류와 비슷한 700원~1500원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정제주에서 생산한 감귤의 생즙 다량 함유로 웰빙 이미지를 부각, 향후 학교급식이나 음식점 디저트용, 군납 등 판로개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짧은 감귤생산 기간으로 인한 연간 대규모 물량확보가 어려움에 따라
감귤주산지에 현대화된 대규모의 저장고 시설 확보와, 감귤 주산지에서 감귤수매와 가공, 제품생산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공장시설 등은
과제다.
후레쉬제주 관계자는 “감귤 주산지인 제주에서 청정제주산 감귤을 주원료 한 빙과류를 선보임으로서 연간 감귤생산량의 상당량을
소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한 지역내 일자리창출과 고사리 손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4계절 전세대가 즐겨먹는
아이스크림을 통해 전국민에게 감귤을 홍보하는 효과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