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월동온주나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가 2008년산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한몫 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 9대 도매시장에서 2월22일 기준 월동온주는 한 상자(5㎏)에 1만700원에
거래돼 지난해(1만300원)에 비해 4% 높은 가격을 보였다.
한라봉의 경우는 한 상자(3㎏)당 1만5000원으로 전년 가격 1만1900원에 비해 26%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천혜향 역시 3㎏상자 당 경락가격이 1만5300원으로 2008년산 1만5700원과 견줘 비슷하나,
2007년(1만3700원)과 비교하면 12%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가격상승은 설 이후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노지감귤과 함께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설 이후 과일 공급량이 줄어들고, 월동온주, 한라봉, 천혜향 등이 선물용품 등으로
인기가 좋아 구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분간 가격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1일 현재 월동온주는 생산예상량의 13%인 3070톤이 처리됐고, 한라봉은 전체 예상량 25%인
7050톤, 천혜향의 경우 38%인 1240톤이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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