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농업인이 제주농업의 미래를 여는 힘이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2-24 00:00:05 조회수 66 |
|---|
|
동부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이봉실 2010년 농업분야를 관통하는 열쇳말은 '마부작침(磨斧作針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이다.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농산물 소비패턴은 점점 고급화.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소비는 양적 소비에서 질적 소비로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안정적인 공급이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2008년 3월 5일자로 개소한 이래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분주히 현장중심의 지도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과정에 숨어있지만 현장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농업인들을 만났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고사성어를 몸소 실천하는 분들이다. 농업의 어려운 여건과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농업을 개척해 나가는 분들이다. 남과는 다르게 고품질 농산물 생산,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작부체계 개선으로 경영비 절감, 틈새시장 공략, 지식경영으로 지역에서 묵묵히 농업에 전념하고 있는 농업인들이다. 이런 성공비결과 차별화된 전략을 발굴해 우수농가경영사례집 '미래를 여는 힘'을 발간했다. 우수농가사례에 수록된 농업인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누구나 실패는 경험 했으나 그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가 있었다. 바로 '부지런함'이다. 단순한 부지런함이 아닌 '지능적인 부지런함'이다. 자신의 과원, 농경지의 토양과 재배환경에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하우스를 하루에 15번을 가 본다는 농업인, 새로운 농법을 익히기 위해 먼 육지 길도 마다하지 않는 농업인,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과감히 격년제 생산을 실천하는 농업인 등... 농업인들의 성공은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시련을 겪으면서 축척된 성공 노하우를 새로운 발상과 함께 끈기 있게 몸과 마음으로 실천해왔기 때문이다. 실패와 시련은 다시 일어나기 위한 과정, 다시 일어서 성공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낸다. 실패를 극복한 사람은 새로운 난국을 타개할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 농업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창조적인 경영을 하면 분명 성공하리라 믿는다. 농산물 소비시장의 변화에 맞춰 농업생산도 변해야 한다고들 한다.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 기록을 통해 많은 농업인들이 실패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성공의 디딤돌을 찾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나는 확신한다. 제주농업의 미래를 여는 힘은 바로 농업인 여러분들이라는 사실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