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배면적 5% 늘었지만 생산량 17% 줄어 … 풋고추 출하량 9% 감소 … 평년보다 42%
높은값
잦은 기상변화의 영향으로 채소 작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특히 양파와 대파 등
양념채소류 작황 부진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5월에도 채소값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5월 채소 관측을 정리한다.
◆ 배추=저장 월동배추와 봄 하우스배추를 고려한
5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할 전망이다. 5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산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낮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상품 10㎏당 8,000원으로 전망된다. 값 강세는 5월 중순부터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순부터 봄 노지배추가 출하되면서 값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무=올
봄무 재배면적은 최근 2~3년간 출하기 가격 약세로 지난해에 비해 10% 감소할 전망이다. 또 봄무 작황 부진에 따른
출하시기 지연으로 5월에도 저장무 위주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5월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정도 높은 상품 18㎏당 1만7,000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 감자=올 봄 시설감자 생산량은 재배 면적
증가로 지난해보다 6% 증가한 4만9,600t으로 추정된다. 〈수미〉 종의 경우 5월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봄 노지감자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하지만, 봄 시설감자가 9%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5월 도매가격은 〈수미〉 상품 기준으로 20㎏당 3만6,000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낮은 수준이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29% 높은 수준이다.
◆ 양파=올해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만9,512㏊로 추정된다. 그러나 잦은 기상변화로 조생종 양파는 단수가 급감하고 수확시기가 10일 이상 지연돼
생산량은 1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5월 도매가격은 가락시장 기준으로 상품 20㎏당 1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높고 평년보다는 64%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 대파=면적 및 단수 감소로
5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5월 중순까지는 전남 지역 출하량 감소와 경기 지역
하우스 대파 출하 지연의 영향으로 도매가격은 지난해 및 평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정도 높은 1㎏당 2,000원의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후 경기 지역 노지 출하가 이뤄지면서 6월 중·하순으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
마늘=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2만3,000㏊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9%, 난지형이 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황 부진으로 단수도 지난해보다 7%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28만7,000t으로 추정된다. 생산량 감소에다 저장량도 적어 5월 도매가격은 상품 1㎏당 2,500원으로 평년보다
다소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 쪽파=5월 출하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4월에 출하될 면적이 기후 불순으로 인해 5월로 지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수는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5월 도매가격은 상품 1㎏당 2,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높고 평년보다는 35%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 풋고추=일반 풋고추의 경우 면적 및 단수 감소로 5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5월 도매가격은 상품 10㎏당 4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높고 평년보다 42%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양계 풋고추도 면적 및 단수 감소로 5월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감소해 5월 도매가격은 상품 10㎏당 4만원의 강세가 예상된다.
◆
당근=5월 전체 출하량은 산지 출하량과 수입량이 감소하지만 저장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5월 도매가격은 상품 20㎏당 2만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 낮지만 평년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 양배추=5월 출하량은 제주 지역 저장 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5월 도매가격은 상품 8㎏당 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5% 낮고 평년보다는 31%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건고추=재고량은 많지만 시기적 특수성으로 인한 잠재적 수요 증가로
5월 도매가격은 상품 600g당 5,600원(화건 기준)으로,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5월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6,000t으로 추정된다. 올해 재배 의향면적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의 영향으로 2009년산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작목은 콩·옥수수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