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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원예작물 병해 확산 ‘주의’ 작성자 경영소득 등록일 2010-07-08 00:00:18 조회수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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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원예작물 병해 확산
‘주의’
 ●작목별 병해충 방제 요령
농촌진흥청이 최근 전국의 농작물 병해충 발생 상황을 조사한 결과 벼는 발생량이 크게 줄었고 원예작물은 평년과 비슷했다. 이상저온으로 애멸구와 꽃매미 발생이 줄어 한시름 놓을 수 있겠으나 장마철을 맞아 원예작물에는 병해 발생이 우려된다. 병해충 발생 현황과 작목별 방제대책을 살펴본다. ◆ 벼=농진청이 6월 중순 전국의 벼 관찰포 700여곳을 살핀 결과 병해충 총 발생면적은 3만3,704㏊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38％, 평년의 42％ 수준이다.
벼 병해충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올봄 이상저온에 따른 애멸구 월동량이 현저히 감소했기 때문. 그러나 충북·충남·경북 등에서는 보독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상습 피해지역에서는 농수로를 정비하고 기주식물인 줄풀·겨풀을 제거하는 등 꾸준한 예찰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면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잎도열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잎색이 짙거나 지난해
피해를 입은 논에는 약효 지속기간이 긴 침투이행성 약제를 뿌리고 2모작 지역에서는 질소질 비료 시용량을 평년의 절반으로 줄인다.
◆ 채소=고추의 경우 역병과 담배나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발생이 약간 줄었고 총채벌레 발생은 비슷하다. 수박은 충남 부여 일대 육묘장에서 과실썩음병 발생이 확인됐다. 오이와 상추는 꽃노랑총채벌레 발생밀도가 늘고 있으며, 토마토와 수박은 온실가루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고추의 경우 역병과 탄저병 발생 증가가 예상되므로 예방 위주의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특히 역병은 장마 중 배수가 잘 안되거나 두둑이 낮은 포장에서 급격히 번질 우려가 있어 배수로 정비가 필수적이다. 약제는 땅에 닿는 부분까지 묻도록 충분히 뿌려 준다. 토마토는 총채벌레에 의한 반점위조바이러스병 발생이 우려된다. 병에 걸리면 잎이 노랗게 변하다 전반적으로 짙은 보라색으로 변하고 줄기가 죽는다. 병든 잎이 발견되면 포기를 뽑아 땅에 묻거나 태워 제거한다. 총채벌레를 방제하려면 주변 잡초에까지 전용약제를 뿌리고 시설 농가는 내부에 창을 설치해 총채벌레의 침입을 막는다. ◆ 과수=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 2,946㏊에 달하는 과원에 큰 피해를 줬던 꽃매미는 올해는 이상저온 여파로 6월 하순 현재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이 많았다. 강원지역에서는 월동하던 알이 얼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충남·경북 등지에서는 알의 부화가 열흘에서 보름가량 늦춰졌다. 올 4~5월 방제작업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 것도 발생을 막은 원인. 다만 전북 고창·정읍 등의 오디와 복분자 과원에는 발생면적이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가을철 산란기 전까지는 〈스미치온〉 〈메프치온〉 등 전용약제로 1~2회 방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과는 장마를 전후해 겹무늬썩음병과 갈색무늬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비 오기 전과 후에 약제를 뿌려 감염을 막는다. 〈홍로〉 품종은 탄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제를 pH 6.3~6.7 범위로 희석해 과실에 충분히 묻도록 한번만 천천히 뿌린다. 단감 역시 비에 의해 포자가 늘어 탄저병과 둥근무늬낙엽병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하순까지 약제를 살포해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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