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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의 미래를 일구는 농업인 - 하우스 감귤 재배농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8-02 00:00:16 조회수 402
*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으로 농업의 희망을 일구어가는 표선면 토산리의 신태수 농가를 소개합니다.
* 자료출처 : 제민일보

 

과감한 도전정신.끊임없는 연구가 성공비결

 

                                                            미래농업인 가온하우스 감귤재배 신태수씨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에서 가온하우스 감귤을 재배하며 연간 2억원 안팎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신태수씨가 감귤나무를 살피고 있다.

한 작목만 고집해 연간 2억원 소득올려
5년간 수확 포기하며 재배법 연구 몰입
"농민도 변해야"…기술전도사 역할 자처

농산물 수입개방의 물결이 밀려오던 1990년대 후반 가온하우스 감귤을 선택해 과감한 투자와 도전정신으로 성공한 농업인이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에서 가온하우스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신태수씨(50)는 지난 14년간 한 우물만 파면서 남들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2억원 내외의 소득을 올리며 성공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서귀포지역의 과수농사는 1990년 농산물 수입개방 이후 큰 변화를 맞는다. 한때 최고의 소득작물이던 바나나와 파인애플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다른 작목들이 대신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알로에·신선초 등으로 작목을 전환했던 기존 하우스 농가들은 실패의 쓴 맛을 봐야했다.

그러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예측하기 힘들었던 변화의 시기에 철저한 도전정신으로 승승장구한 농가들도 있기 마련. 신태수씨도 바로 그 부류에 속했다.

신씨는 당시 가온 하우스 감귤재배를 엄청난 노력과 도전으로 고난을 이겨낸 성공 농업인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 땀.열정으로 이룬 자수성가형 농가

신씨가 처음으로 하우스 시설재배를 시작했던 작목은 바로 바나나였다. 남부럽지 않게 벌이가 괜찮았다. 2000여㎡ 규모의 하우스에서도 제법 쏠쏠하게 돈이 들어왔다. 그러나 위기는 곧바로 찾아왔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바나나가 농산물 수입개방의 물결 속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며 사향길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신씨는 상황이 이러해지자 과감하게 바나나 농사를 정리하고 다른 작목을 찾아 나섰다. 당장 생계를 꾸리기 어려웠지만 서두루지는 않았다. 3년여의 고민 끝에 그가 선택한 것은바로 감귤이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하우스 감귤 농사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전문적인 농사지식이 부족했던 그는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재배법을 차근차근 습득해 나가기 시작했다.

또 하우스감귤에 대한 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열 걸음도 마다하지 않았다. 수없이 많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고, 인근 하우스 감귤 재배 농가를 찾아다니며 재배법을 익혔다.
가족의 반대도 넘어야 할 산이었다. 특히 신씨의 모친은 '하우스 농사는 절대 안된다'며 아들을 걱정했다.

결국 신씨는 이 모든 장벽은 땀과 열정으로 이겨냈다. 그래서 그는 본인 스스로 '자수성가형 농가'라고 말한다.

# 한 작목으로 승부 걸어

신씨의 성공비결 중 하나는 바로 한 우물만 팠다는 것이다. 그는 처음 하우스 감귤 재배를 시작할 때부터 줄곧 가온 재배만을 고집했다.

복합영농을 할 경우 노동력을 한 곳에 집중시키지도 못할뿐더러 1년 내내 농사에 신경써야 됨에 따라 재충전의 시간이 없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신씨는 "복합영농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작목만 파고들어 승부를 걸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고집이 지금의 그를 만든 원동력이다.신씨를 성공으로 이끈 또 하나의 비결은 바로 '끈임없는 노력과 실천'이다.

그의 철저한 포장관리는 주변농가에게도 소문이 자자하다. 신씨는 고품질 다수확의 하우스 감귤재배를 위해서는 순전히 99% 노력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하루에 15번이나 하우스에 와서 시설을 점검할 때도 있다고 하니 그의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다.

열풍기나 환풍기가 고장날 경우에도 그 자리에서 조치를 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웬만한 기기는 본인이 직접 수리한다.

   
 
  ▲ 신태수씨가 지하에서 따뜻한 공기를 끌어올리는 기계를 살피고 있다.  
 

# 과감한 투자로 생산비 줄여

신씨는 과감한 시설투자도 마다하지 않는다. 소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류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2년전 2억원을 들여 이중 보온커튼과 열펌프를 설치해난방비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씨의 하우스에 설치된 에너지절감 시설만해도 지하공기, 히트펌프시설, 곡각다겹보온커텐, 열풍기 등 4종류에 달한다.

이러한 시설을 들여놓기 전에 유류비를 포함해 연간 1억1000만원이나 소요되던 경영비가 절반 수준이 6000만원 정도로 줄어들었다. 경영비 절감을 위해 투자한 시설비를 올해안으로 전액 회수하고도 남을 전망이어서 신씨의 경영성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는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감귤 재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가온 감귤하우스 에너지 절감 지원사업이 지속돼야 한다"며 "보온커튼과 같은 경우 하우스내 보온 온도를 일정수준 유지시킴으로서 기존 가온하우스보다 난방비를 최대 30%이상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확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술력 바탕으로 소득안정 꾀해

신씨는 재배기술을 익힌 후에도 감귤재배에 대한 연구를 쉬지 않았다. 그는 하우스의 일정규모를 5년동안 수확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재배법을 익혔지만 물관리, 전정 등 재배법을 매해마다 달리 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씨는 감귤은 꽃이 피기 시작하는 순간에 다 판매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상인과 신뢰가 형성돼 있고 감귤에 대한 맛과 색 등 상품성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의 가온시기는 항상 정해져 있다. 매년 10월15일에서 25일을 전후로 가온을 시작하며, 수확은 5월3일~8일에 시작한다. 신씨는 주변 농가에 비해 감귤수확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곧 안정적인 출하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평균 생산량은 3만5000㎏~4만㎏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1㎏ 당 6800원 안팎으로 거래된다.

# 주변 농가에 노하우 전수도

그는 자신이 가진 감귤재배법을 주변농가에 전파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에게 감귤꽃을 빨리 피우게 하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서귀포시 보목동에서까지 찾아올 정도다. 그는 그들의 농장을 직접 찾아가기까지 하면서 노하우를 전파한다.

그러면서도 신씨는 모든 하우스가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각자 자신의 농장에 맞는 재배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신씨는 "감귤농사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한다면 누구든지 성공한 농사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감귤농업이 불안한 미래를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주 농업도 변화의 시대에 맞춰 새롭게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농민들도 과감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하며 행정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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