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줄기 절단기 개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8-02 00:00:13 조회수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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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 기능직 김오섭씨가 발명한 ‘제주형 마을 줄기절단기계’. 이 기계를 이용하면 하루 1㏊ 이상 작업이 가능, 종전에 비해 60% 이상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확한 마늘 줄기를 기계로 절단할 수 있는 ‘제주형 농기계’가 개발됐다. 이러한 농기계 개발에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를 가슴 아파한 한 기능직 공무원의 ‘농민사랑, 농촌사랑’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늘은 제주 제2의 소득 작물이면서도 줄기 절단에 가장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실정을 잘 알고 있던 동부농업기술센터 김오섭 농기계담당(지방기능7급)이 가만있을 리 없었다. 농기계 전문업체인 그린뱅크사와 연구에 착수, 엔진출력 10마력의 톱니바퀴식 마늘줄기 유인 방법을 채택해 일정하게 마늘 줄기를 자를 수 있는 ‘제주형 줄기절단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절단기를 이용할 경우 기존 인력에 의한 일 처리 때보다 60% 이상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고, 기계 1대당 하루 1㏊ 이상을 처리할 수 있어 일손경감은 물로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마늘 줄기절단기 개발을 주도한 김오섭 농기계담당은 이미 이 분야에서는 ‘발명왕’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 마늘 수확인력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가변형 땅속작물 수확기, 제주형 씨앗테이프 파종기 개발 등 숱한 ‘발명품’을 농민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무말랭이 건조기와 무씨래기 제조기 개발 등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생활공감 녹색기술 대전에서 최우수상과 입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담당은 “앞으로 마늘줄기 절단기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농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비용도 대폭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제주의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