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우근민 제주도정이 출범하면서 ‘수출제주 원년의 날’을 선포하였다. 제주 청정 농산물과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주의
식품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연환경과 연계시킨
친환경농산물을 생산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좌지역의 땅속 보물인 당근을 씨앗테이프
농법의 기계파종과 수확으로 균일화된 고품질 당근 생산체계를 갖추었다. 또한 주황색 당근은 물론 황금색, 보라색 당근 등 칼라 당근을
육성 명품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만 재배 가능한 월동 무는 성산지역의 대표 농산물이다. 신선하고 맛있는
무를 재배와 유통방법 개선으로 명품무를 생산하고 비상품 무는 가공처리 하여 특화산업을 실행하고 있다. 또, 월동 무 뒷그루 작형을
찾아 1년 2기작 재배로 전환하고 잇으며 무 뒷그루로 메밀, 옥수수 등을 재배하여 농가 소득 향상과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 더 나아가 성산지역에 옥수수를 100ha까지 늘리고 예냉 가공시설 확충으로 사계절 판매가 가능한 명품 농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표선 성읍민속마을은 관광객에게 선보일 제주다운 상품개발이 절실하다. 그
일환으로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제주자생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를 재배하여 또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
섬
속의 섬 우도에 ‘우도땅콩’이란 브랜드는 소비자들 사이에 맛있는 땅콩으로 평가되고 있다.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하여 연작에 강하고,
땅콩알이 큰 ,자색,얼룩이, 검은색 등 유색땅콩을 도입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땅콩아이스크림, 과자, 죽 등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우도만의 특색을 살려나가려고 한다. 또 년 100만명 이상의 입도 관광객에게 해풍이 물씬 묻어나는 마늘, 쑥 등
우도지역의 특산품을 관광객과 올레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요즘 농촌은 인력 구하기가 매우 힘들고 고령화로 10년 후에는
대체 인력을 위한 기계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씨앗테이프파종기, 땅속작물수확기, 자갈채취기, 마늘건조기, 농산물 제습건조기,
마늘줄기절단기, 이랑가변형 당근수확기, 6조식씨앗테이프파종기 등을 자체 개발 보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비용절감, 농업인의 편의성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농기계 개발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다.
제주도 전역에는 빼어난 풍광과 제주인의 삶이 묻어나는
올레길을 품고 있다. 그런만큼 관광과 농업은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주인의 문화와 정신을 담아 농산물을 생산하고 제주의
색깔을 입혀 세계인이 찾는 제주농산물, 세계로 가는 제주농산물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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