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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산 찰옥수수를 먹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8-31 00:00:06 조회수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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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인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제주산 찰옥수수를 먹자'
옥수수는 지방함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전국의 시장이나 관광지에서도 빠지지 않고 계절에
관계없이 팔리고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삶은 옥수수다.
팔고 있는 옥수수를 자세히 보면 국내산 옥수수는 옅은 노란색이나 흑색, 얼룩이 등 여러 종류이며 옥수수 알이 12~14줄이고 찰지며 크기가 조금 작은 반면 노란색이 짙고 크고 잘생긴 옥수수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라 보면 거의 정답일 것이다. 올해 성산읍 온평옥수수작목반에서는 월동 무 뒷그루를 활용하여 소득을 높이고자 찰옥수수를 비닐하우스에서 상자육묘 후 월동 무를 수확한 밭 10㏊에 정식하여 최근 수확을 완료 했다. 3.3㎡당 15그루 내외의 옥수수 중 상품 이삭이 10개 이상 생산 되었고 일부를 팔아봤는데 가격은 평균 개당 400원을 받았다. ㏊당 12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릴 수 있었고 나머지 물량은 냉동실에 저장하면서 계속 시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옥수수를 채소 뒷그루로 재배하면 토양에 남아있는 비료를 소비·흡수하는 등 돌려짓기의 효과가 있고 병해충 발생 억제와 이삭을 수확한 후 줄기가 대략 ㏊당 60t정도 생산 되는데 이것을 다시 밭에 유기물로 되돌려 주면 흙이 부드러워지고 수분과 영양분을 오래 간직할 수 있어서 고품질 무 생산이 가능하며 다른 작물을 재배 하는데 매우 좋다. 제주에서 찰옥수수 재배를 확대하려면 첫째 다른 농산물과 같이 수확하여 일시에 출하 할 경우 가격이 폭락하여 농가 소득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수확 즉시 삶거나 신선한 상태로 냉동하여 보관하면 연중 출하가 가능해 생산물 분산효과가 있다. 성능이 좋은 냉동 창고에서는 1년 이상 저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개별적으로 판매 하는 것 보다는 지역에서 여러 농가가 공동으로 저장하여 조금씩 시장에 내 놓는다면 좋은 값에 팔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금년에 재배했던 '일미찰' 종자는 강원도 홍천농협에서만 공급하여 쉽게 구입하기 힘들었는데 동부센터에서는 교배종인 '흑진주찰' 품종을 농가포장에서 처음 채종 재배하여 성공 했다. 앞으로 입도 관광객이나 도민들이 제주산 찰옥수수를 애용해준다면 여름철에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