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작성자 경영소득 등록일 2010-11-15 00:00:08 조회수 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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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무기질, 유산균&식이섬유··&종합보양식품
지난해 멕시코에서 처음 시작된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며 전 세계로 확산,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을 때 주목받던 음식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김치였다. 한국식품연구원의 김영진 박사팀은 실험 결과, 김치를 다량 섭취한 쥐는 100% 생존했지만 그렇지 않은 쥐는 73%의 생존율을
보여 김치가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신종플루 발병으로 김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이자 한국인들의 식탁에 오랫동안 함께 해온 김치, 그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김치는 오색과 오미를 모두 갖춘 대표 음식으로 채소류의 신선한 맛과 젓산 발효에 의한 상쾌한 맛, 고춧가루 등 향신료에 의한 독특한 맛, 젓갈류의 감칠맛 등이 어우러져 식욕을 돋우고 있다. 특히 배추, 무 등 다양한 채소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김치는 채소 생산이 어려운 겨울철, 비타민 A와 B, C를 비롯해 파, 마늘, 고추, 생강 등의 부재료가 다양한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종합보양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등은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억제해준다. 특히 김치는 채소가 주재료인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성 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식이성 섬유는 장의 활동을 활성화해줘 체내 당류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김치에 빠지지 않는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 소화작용을 도와주는 등 신진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해줌으로서 지방을 연소,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김치는 숙성함에 따라 증가하는 유산균과 유기산, 식이섬유는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정장작용을 하고 장내 발암물질 활성을 떨어뜨리고 대장의 pH를 낮춰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실제 잘 익은 김치에는 1g당 10억마리의 유산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의 부재료인 파, 마늘, 고추, 생강 등의 재료도 높은 항산화성을 갖고 있다. 김치에는 수산물 절임도 폭넓게 사용되는데 이는 쌀밥 중심의 식생활에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을 공급, 영양상의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김치는 나박김치,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갓김치, 파김치, 양배추김치, 굴깍두기, 통배추김치, 보쌈김치, 동치미, 고들빼기김치 등 그 종류만 지역에 따라 상당히 많다. 식욕이 없을 때 잘 익은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사랑을 오래 받고 있는 김치, 올 김장철에는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배추김치를 정성껏 담궈 보는 것을 제안해본다. [출처] 한국 농어민 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