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 생산량 10년전의 ‘반토막’ 작성자 경영소득 등록일 2010-11-29 00:00:05 조회수 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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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고추 생산량 10년전의
‘반토막’
작년보다 19% 적은
9만5,400t…정부, 수입물량 방출 늘려
잦은 비와 태풍으로 올해 고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8.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김장철을 맞아 고추 가격이 크게 뛸 수 있다고 보고 저율관세할당물량(TRQ) 방식으로 들여온 수입고추를 대량 방출,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9만5,400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11만7,300t보다 18.7%, 2000년 생산량 19만3,800t에 견줘 보면 10년 새 반토막이 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고추 소비량이 연간 20만t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또는 내년쯤 수입량이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추 순수입국으로 전락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고추농사가 흉작을 거둔 것은 개화기(5월 상순~7월 하순) 이후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역병과 탄저병 등의 병해충 피해가 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확기(6월 하순~9월 중순)에 비가 자주 내리고 태풍까지 겹치면서 낙과 피해도 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정부는 고추작황 부진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시장공급량을 대폭 늘려 김장비용 상승을 억제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 24개소 농협 유통센터를 통해 12월20일까지 고춧가루를 1㎏ 포장 단위는 2만1,000원, 2㎏은 3만8,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시세보다 17%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또 2주에 150t씩 방출하던 TRQ 고추를 1주에 300t으로 4배 늘리고, 내년도 TRQ를 조기에 도입해 햇고추 출하기(7월)까지 수급 및 가격을 안정시킬 방침이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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