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한라봉'을 생산하자 작성자 경영소득 등록일 2010-12-13 00:00:04 조회수 370 |
|---|
 동부농업기술센터 소장 문영인'명품 한라봉'을 생산하자
요즘 “한라봉”재배 지역이 육지부까지 북상 하였다 하여 재배농가에서 관심이 많은데 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최근 동향을 파악해 봤다.
전남 장흥의 한라봉 작목반에서는 ‘05년부터 5명이 작목반을 구성하여 2.0ha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3명만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과실은 당 함량은 높으나 신맛이 있고 크기도 작아 도매시장 가격이 낮아 전량 2월~5월까지 저온저장하면서 직거래로 판매 하고 있었다. 농가 수취가격은 kg당 4,000원 수준이었고, 지난해 생산량은 3.3㎡당 9kg정도였다. 하우스는 폭이 넓고 높이가 낮아 윗부분에 열매가 없었다. 하우스 시설은 이중비닐과 보온 커튼을 포함 50%를 보조 받았지만 자부담 금액이 많아 면적 확대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연료를 비롯한 자재비, 인건비 등이 많이 들어 다른 작물보다 소득이 높다고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장흥의 한라봉은 당도가 15도 정도로 높다고 하는데 이것은 햇빛 비추는 시간(日照時間)이 ‘09년 기상자료를 보면 2,052시간으로 서귀포의 1,994시간과는 큰 차이가 없으나 제주의 1,764시간보다 288시간이 많았다. “흙토람”에 토양검정 결과를 조회하여 보니 토양산도와 유기물은 물론 다른 성분들도 적정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산도가 낮고 유기물 함량이 부족한 제주 토양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당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며 산 함량이 많은 것은 물 관리 기술이 아직 미흡하나 차츰 발전하면 더욱 맛있는 “한라봉”을 생산할 수 있어 우리를 위협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육지부의 최저 기온은 낮아 장흥인 경우 12월 -1.8℃ 1월 -4.3℃ 2월 -0.6℃를 보이고 있어 겨울철은 영하의 날씨로 아열대성인 “한라봉”을 제대로 생산하려면 최소한 12월 ~1월은 가온을 해야 될 것으로 보였고, 비닐하우스나 온실에서 재배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재배는 가능하나 기름값이 많이 들어 재배지역이 북상 할수록 경제성은 비례하여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감귤류 중에서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의 과실이 한라봉 이므로 과실 비대기인 7~9월에 충분히 물을 주어 과실을 크게 함과 동시에 산 함량을 낮춰주고 착색기인 10월부터 물을 적게 주면서 당 함량이 높여야 할 것이다. 또, 석회비료를 3~4년에 한번씩 주어 토양산도를 교정하며 유기물 공급을 늘려주면 토양중의 양분과 수분의 관리가 쉬워지므로 한라봉 재배농가에서는 이러한 재배기술을 반드시 실천하여 맛과 향이 뛰어난 “명품 한라봉”을 생산하여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여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