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생산에 관심을 가질 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5-20 15:19:35 조회수 4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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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생산에 관심을 가질 때 문영인 동부농업기술센터 소장 데스크승인 2011.04.21 제주일보 | webmaster@jejunews.com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식량이 부족하여 ‘춘궁기’ 또는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고 2009년 곡물류 자급율은 26.7%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평균 91.5%와는 비교 할 수 없이 낮은 실정이다. 국내의 곡물사정을 살펴보면 2009년산 쌀은 92만4471㏊를 재배하여 650만2000톤을 생산해 자급하였고, 콩은 7만265㏊를 재배, 13만9000톤을 생산, 122만2000톤을 수입해 자급율 8.6%, 옥수수는 1만5326㏊를 재배, 7만7000톤을 생산, 144만3000톤을 수입해 자급율 1%, 밀은 5067㏊를 재배, 1만8000톤을 생산, 198만톤을 수입해 자급율 0.4% 등을 기록, 쌀을 제외한 곡물류의 자급은 어렵다. 수입물가도 계속 올라 전년 2월과 비교해 금년 2월 수입물가 중 석유류 가격은 12.8% 오른 반면 농산물 가격은 21.8%가 오른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의 ‘해외 곡물자원 개발 확보 전략’이란 보도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이상기후에 따른 세계 곡물생산의 불안정성 확대, 곡물수요의 증가 및 투기자본 유입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식량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농업개발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해외 곡물 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여 현지 유통시설을 확보하고,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잘된 일 이라고 생각한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당근 및 월동 무 뒷그루 4천㏊를 이용한 2모작 재배를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데 기계화가 가능한 작물을 제시하고 농업인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종자를 구입해 주고 있다. 식량을 생산해야 된다는 의무가 주어진 것도 아니고 비료나 농약도 지원되지 않아 면적이 100㏊에 불과하여 큰 효과가 없는데 정부에서 국내의 휴경지를 이용한 식량생산에도 지원과 관심을 가져줬으면 고맙겠다.
출처:제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