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생산량 '우려가 현실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6-10 16:49:21 조회수 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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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지감귤 생산량 우려가 현실로 감귤관측조사위, 1차 조사결과 최대 64만8000t 예상 유통단계 감산대책 마련돼야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최대 64만8000t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귤유통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는 올해 실시한 1차 노지감귤 생산예산량 관측조사 결과 적정생산량 58만t보다 많은 60만4000t∼64만8000t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화상황 조사 및 분석은 지난 5월11일부터 20일간 농기원 조사실무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336명의 연인원이 투입되어 도내 457곳에서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대상 감귤원에 선정한 감귤나무 2그루를 동서남북 4곳 방향의 가지에서 조사한 화엽비(묵은 잎 1개당 꽃의 비율)는 도전체 평균으로 적정수준 화엽비 0.7개보다 많은 0.97개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0.2%, 2009년 대비 97%, 평년 대비 129.3% 수준이다. 화엽비로 볼 때 지난 2009년과 거의 변함의 없는 상황이어서, 생산량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봄철 전반적인 낮은 온도로 인해 올해 꽃이 피기 시작한 때는 전년보다 3일이 빠른 반면, 지난 2009년보다는 8일, 평년보다는 2일 늦은 5월15일로 조사됐다. 꽃이 만발한 시기 역시 전년과 같았지만, 2010년보다 11일, 평년보다 4일 늦은 5월22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올해 감귤 예측생산량이 해거리 현상으로 인해 과잉생산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귤 유통처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1/2간벌·휴식년제 사업 등 생산단계에서의 감산대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외수출을 비롯해 군납, 가공 등 유통단계에서의 감산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농기원은 오는 8월 하순에 감귤 착과율을 조사한 후 2차 감귤생산예산량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농기원은 “이번 조사결과 우려했던 만큼 개화량이 많아 앞으로 휴식년제 실천을 위한 열매따기, 열매솎기 등 감귤 안전생산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노지감귤 생산량을 보면 2007년 67만7770t, 2008년은 52만350t, 2009년은 65만4714t, 지난해 52만t 이하(잠정 집계) 등 격년마다 해거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출처 : 제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