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 의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작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6-14 11:07:00 조회수 6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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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 의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작 입력날짜 : 2011. 06.14. 11:09:16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데 유용한 곤충 '동애등애'의 사육장 시설이 설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14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이장 이창복)를 시범마을로 동애등애의 성충에서부터 유충사육까지 사육체계를 갖춘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의 협조로 신천리의 기존 시설에 동애등애의 66㎡와 산란대 등의 시설지원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신천리에 사육 기술 등을 전수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동애등애 유충 1마리는 하루 2~3g의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할 수 있으며 성충 1마리는 한번에 1000개의 알을 산란하는데 동애등에 유충 5000마리에 음식물 쓰레기 100kg을 주면 3~5일 정도 경과하면 80%이상 분해할 수 있다. 이창복 이장은 "현재 동애등에 유충 증식 단계고 다음달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음식물 처리대에 유충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유충에 의해 처리된 남은 음식물의 부피 약 58%, 무게 30% 정도로 줄일 수 있고, 분해산물은 퇴비·양계·양식 등에 이용할 수 있기에 자연순환농업 실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읍 신천리는 지난해 동애등에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분해와 깨끗한 농촌 만들기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녹색생활 실천마을' 평가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출처 : 한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