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붉은 양귀비꽃이 지천이라고? ‘화들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6-10 17:21:55 조회수 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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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내 속칭 '돌칸이'에 만개한 관상용 양귀비꽃 ⓒ제주의소리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 관상용 양귀비꽃이 붉게 만개해 섬을 찾은 관광객과 올레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병립 제주시장은 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관상용 양귀비꽃을 주요 도로변에 심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 할 것을 지시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도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우도에 양귀비꽃 사진이 정말 아름다웠다”면서 “제주시내 주요 도로변에도 양귀비꽃을 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 우도 내 관상용 양귀비꽃 군락지 ⓒ제주의소리 현재 우도에는 지난해 겨울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와 우도면이 공동 파종한 관상용 양귀비꽃이 지난 4월부터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색 꽃을 피워, 온 섬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우도봉 속칭 ‘톨칸이’와 해안도로변 6~7군데 집단 군락을 이룬 양귀비꽃이 섬을 찾은 관광객과 우도올레를 걷는 올레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관상용과 약용 양귀비 구별이 쉽지 않은 일반인들은 ‘양귀비꽃’이라는 소리에 놀라 “양귀비꽃을 이렇게 심어도 되나?”라는 민원을 경찰이나 행정관청에 심심치않게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병립 시장이 양귀비꽃거리 조성 추진을 검토할 것을 공식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일 오전 한때 시 본청에서도 “양귀비꽃을 심으라니…, 이게 무슨 말?”이라며 ‘화들짝’ 놀라는 등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한편 우도면은 올해 만개한 관상용 양귀비꽃이 우도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자체적으로 씨를 모아 파종 면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 <제주의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