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노지백합 일본 첫 수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7-18 10:47:56 조회수 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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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노지백합 일본 첫 수출 한 송이당 120~140엔...日 '오봉절 특수' 기대 제주산 노지백합이 일본에 처음 수출된다. 특히 이번 노지백합의 일본 수출은 겨울철 시설 하우스 위주의 백합 재배방식을 노지 재배방식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 부지 3만6300㎡에서 10년 넘게 노지 백합을 재배해 온 강정구씨(55)가 최근 일본 현지 바이어와 노지백합 13만 송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겨울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제주산 백합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경우는 많았지만 노지에서 재배된 백합이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되는 노지 백합은 일본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시베리아, 솔로본. 메듀사 등 오리엔탈계통의 품종으로, 꽃 한 송이당 120~140엔(1600~1800원)에 거래되며 총 2억600만원의 총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5일까지는 일본 사람들이 조상의 은덕을 기원하는 최대 민속절인 오봉절로 백합 판매량이 가장 많은 시즌이다. 도 농기원은 장마를 지나는 동안에도 노지 백합의 상품성이 유지됐던 것은 노지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응애와 진딧물 방지를 위한 효소제재를 이용한 방제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도 농기원은 내년 백합의 꽃대가 나올 때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을 완료해 노지백합의 노지 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에서는 노지에서 백합 재배 사례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이번에도 종구생산을 목적으로 재배한 백합이 의외로 상품성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응애 방제 등을 연구해 노지백합 생산 가능성을 높이는 등 노지백합을 여름철 고소득 작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제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