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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6천만 년 전 ‘에오히푸스’에서 진화하여 카자흐스탄에서 5,500년 전 식용으로 이용한 것이 최초이며, 이후 식용보다는 탈 것으로서 인류와 더욱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이후 말은 전쟁에서 유용한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유럽의 기사문화 탄생의 모태가 되었으며, 다시 귀족문화로 이어져 승마 등 다양한 문화를 탄생시키게 된다. 또한 말은 신화, 문학, 미술 등 다양한 예술의 소재가 되었고, 특히 말의 귀족적 이미지는 많은 명품 브랜드의 로고로 활용되고 있는 등 1차 생산업부터 3차 산업까지 어우러진 복합 산업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상황이다.
말 산업은 이제 새로운 문화의 트렌드이자 농산업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① 왕들의 스포츠인 경마 :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으며 국내에도 점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
② 레저의 트렌드인 승마: 승마는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하는 레포츠
③ 교육·재활승마 : 신체적 발달 뿐 아니라 정서 순화 및 긍정적인 사고를 배양한다는 장점이 있어 교육이나, 신체·정신 장애인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에 활용
④ 말과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 지역 경관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승마체험을 제공하는 등 관광 산업으로서 유망하며 외국에는 세계적인 말 축제가 효도산업으로 성장
⑤ 산업 소재로서의 말: 다양한 천연물 신약이나 의료용 물질 소재 개발 등으로 발전
⑥ 말 관련 전문직 : 조교사, 장제사, 승마지도사 등 말 관련 전문직들이 새롭게 주목
새롭게 주목받는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1) 말산업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합 문화산업으로 확장시키고, 말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 새로운 시장 영역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2) 지속가능한 말 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경주마, 승용마 등 다양한 용도별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말 산업 외연확대를 지원하고, 이와 관련된 R&D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을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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