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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류는 세계적으로 약 1,000여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과일 소비량 1위인 감귤은 이 중 밀감류 계통의 온주밀감을 지칭한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귤을 먹어온 것으로 추정되나, 온주밀감은 100년 전에 일본에서 도입된 종이다. 역사적으로 감귤류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였고, 밝고 발랄한 이미지는 여러 가지 상징에 활용되어 왔다. 영양적으로는 비타민 C, P와 베타 카로틴, 펙틴 등이 들어있는 천연 건강식품으로서 괴혈병의 예방과 치료에 크게 공헌했고, 한방에서도 자주 약재로 활용된다.
감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며, 생과시장과 주스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5년부터 증식사업이 시작되어 제주지역의 경제를 좌우하는 산업으로까지 성장하였으나 최근 위상이 하락하고 있어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로 생과로 이용되던 감귤은 ①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② 생활용품 및 살균제 등의 소재로, ③ 화장품과 발모제로, ④ 바이오 소재로도 사용되며, 최근 ⑤ 환경 보전과 경관 제공의 공익적 가치와 ⑥ 문화관광 산업소재로서도 주목받는다.
감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1) FTA, 기후변화 등의 환경변화를 기회로 삼기 위한 산업 전반의 전략이 필요하며, (2) 가공식품과 문화관광 등의 발전을 위한 감귤산업 균형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3)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R&D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