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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양한 감각기를 이용하여 내·외부의 자극을 감지하고 대응하면서 생활해 왔으며, 감각기를 본뜬 ‘센서’를 이용하여 생활에 정확성과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다. 센서란 측정할 수 있는 정보를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수단을 사용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장치이다.

인간은 외부 자극을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의 다섯 가지로 받아들이는데, 동물보다 감각이 둔한

인간은 자신이 느낄 수 없는 자극을 포함한 다양한 자극들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들을 개발·이용해 오고 있다. 센서는 이제 농업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볼 때,

①시각센서는 사람의 눈으로 인지할 수 없던 영역까지 가시화하여 농산물의 내외부 품질을 측정한다.

②청각센서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영역까지 감지하여 농산물의 익은 정도, 균열 등을 알 수 있게 한다.

③촉각센서는 온·습도를 측정하여 작물과 가축의 성장 환경과 농산물 저장을 최적화 하는데 쓰이며, 압력 측정은 농산물의 무게 측정같이 일상에서 쓰이고 있다.

④후각센서는 농식품의 숙성 정도를 측정하거나 농업시설 내부의 가스 조성을 모니터링하는데 활용된다.

⑤미각센서는 농식품의 맛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센서를 통해 농업은 인간이 주도해 나가는 능동형 산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원격탐사 기법으로 광범위한 지역의 농사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기상관측센서는 기상재해와 병해충 발생 등에 대비할 수 있게 해 준다. 센서를 이용한 무인 자동화로 생력작업이 가능해지며, 재배환경을 최적으로 제어하여 공장에서처럼 농작물도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최적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서도 사람이 알 수 없던 특성들을 가시화할 수 있고, 바코드나 QR코드, 전자태그(RFID)를 이용하면 농산물의 이력을 한 번에 알 수 있어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함께 농산물의 안전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

고속성장 중인 센서 분야는 (1)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원천기술임을 인식해야 한다. 센서 기술 없이는 자동제어, 무인 설비, 로봇 분야의 성장이 불가능하며, 센서 자체만이 아니라 센서가 들어간 제품들의 시장 규모까지 고려하여 대응해야 한다.

미래에 대비하여 우리 농촌의 인력 문제를 완화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2) 기반산업 육성 차원에서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센서와 무인자동화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이제는 (3) 국가 차원의 협력연구를 통해 센서 등 정밀농업을 지원하는 기술들을 개발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업만이 아니라 농산업을 육성해야 할 시점이다.

목 차:

< 요 약 >

1. 센서이야기.........................................................................................1

2. 오감(五感) 따라잡기.............................................................................5

3. 센서, 농업과 만나다............................................................................11

4. 시사점..............................................................................................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