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동부농업기술센터 서부농업기술센터 정보관

이달의 영농정보

상세보기
태양열·지열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한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08-07 16:09:10 조회수 732
 


 


에코’는 환경을 생각하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는 우리 일상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모습으로 그 기술들이 생활 속 깊숙이 접목되고 있다. 그 중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주거환경에도 그 기술이 대거 접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바로 ‘에코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다.


 

+ 최근 우리 삶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 해당하는 주택의 진화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얼마 전 우연히 한 CF영상을 보게 되었다. 앞마당의 정원이 보이는 넓은 창가에 위치한 침대에서 곤히 잠이 든한 남자를 스마트폰이 깨우고, 잠에서 깬 남자는 욕실의 거울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 받는다. 그렇게 하루를 여는 남자의 모습이 왠지 익숙해 보인다.


이 CF영상을 보며 정말 저런 날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하게 되고 낯설지가 않다. 집이란 우리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가족들의 안락한 쉼터임은 물론 삶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 이러한 기본적인 조건에‘ 친환경’이라는 기능이 하나 추가되었다. 또 이 같은 추가 조건은 단지 주택에 한정되지 않고 보다 넓은 의미로 건축물 전반에 걸쳐 그 의미가 부여되곤 한다. 친환경 건축물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온갖 환경문제에 직면한 현대인들의 삶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것. 두 번째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을 고민하는 건축물로 말이다.






+ 대도시에 거주하는 현대인들 대부분이 하루 중 80% 이상을 건물 안에서 생활하고, 25㎏ 정도의 실내공기를 섭취하게 되면서 실내의 유해노출도 심하다. 그만큼 실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친환경 건축물이 주목받은 시기는지난 2000년부터다. 온실가스를 줄임과 동시에 환경을 개선하고자하는 범세계적 의지에서 출발했다. 2005년부터는 각 국가들이친환경 건축물에 대해 더욱 관심 있게 집중했고 유럽이 가장 먼저 법으로 만들어 세재혜택 등과 같은 지원을 선행했다.


전 세계가‘ 친환경’을 도입하면서 시장도 그만큼 커졌다. 전 세계 녹색산업의 경우 2010년 600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조 8000억 달러, 2050년 들면 50조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도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른 기후변화와 온난화 심화, 그리고 CO2 배출량 급증과 에너지 의존도 심화 등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녹색건축물에 대한 필요성도 커졌다. 2010년 기준 국내 건축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량은 국가 전체의 24.5%를 차지하며, 기존 건축물뿐 아니라 신규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친환경 건축물은 친환경적 요소 외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가 크다. 따라서 그 대상은 규모가 작은 일반 주택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고유가 시대에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 등과 같은 에너지 고갈 등의 공포까지,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에 대한 고민이 세계적인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탄소 에너지 절약형 주택. 일명 ‘그린홈’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 중심에 선 미래형 주택 모델이 바로 ‘패시브주택’이다. 유럽의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그 중심축에 있다. 독일에서는 난방에너지를 90% 가까이 절감 가능한 패시브주택이 이미 보급 중이며, 영국은 2016년부터 모든 신축주택에 대해 이산화탄소 제로 주택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오는 2017년까지 냉난방에너지의 90% 절감할 수 있는 패시브주택의 보급, 그리고 2025년 에너지 소비가 없는 제로 에너지 주택을 보급하겠다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2020년까지 건축물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31% 감축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신규 건축물의 에너지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 친환경 주택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액티브와 패시브로 나눌 수 있다. 액티브주택은 자연에너지를 기계적인 시스템을 거쳐 자체 에너지로 생산해 내는 주택을 말하는데, 주요 에너지원은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이 그것이다. 이와 반대로 패시브주택은 기계적인 냉난방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주택 또는 건축물 구조 자체의 단열과 축열 또는 주택 자체의 형태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시킨다. 이 둘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패시브주택이 그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패시브주택의 경우 위에서의 설명과 같이 건축물의 구조 자체가 단열성에 중점을 둔 사연형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단열재 자체가 일반주택에 비해 3배 이상의 두께로 시공된다. 창 또한 3중 구조의 유리창이 사용된다. 그밖에 자연채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광선반 등을 사용해 열손실을 낮추고 폐열쇠수형 환기장치 및 고성능 순환시스템을 도입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설계단계에서부터 평면상 남향 또는 동향을 고려하는데 이는 일사 취득과 손실의 상관관계 때문이며, 공기와 습도, 그리고 방음에 강한 건축자재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 어디까지나 수치상의 결과이기는 하지만 패시브주택은 우리나라의 일반주택과 비교해 80~90% 정도의 에너지 절약에 효과가 있다. 석유로 환산했을 경우 연간 사용되는 냉난방 에너지가 1㎡당 16ℓ라는 수치적 계산이 나온다면 패시브주택의 경우 1㎡당 3ℓ의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결과를 가지게 된다. 이를 보다 현실적인 수치로 따져본다면 100㎡의 주택의 경우 일년에 100만원(120~150kWh/㎡)에 가까운 난방비가 소요되지만 패시브하우스는 연간 10만원 정도로 약10배 가까이 절약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패시브주택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신재생에너지와 결합되었을 경우다. 이는 패시브주택 자체로 냉난방 부하를 1차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데 신재생에너지가 더해진다면 외부에너지 사용을 완전 제로화 시킬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탄소제로 주택이 현실화 될 수 있다.


이는 현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그린홈, 다시 말해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에코하우스를 완성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축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자재들이 친환경자재를 사용하고 있어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환경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농촌과 도시를 넘나드는 새로운 주택의 형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있는데 바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한국형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일 것이다.


Tip. 이 책을 참고하세요!

최근 급변하는 지구의 기후변화는 도시는 물론 우리 농촌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내 전문가 25인의 체계적인 대안을 담은 책 ‘기후변화 25인의 전문가가 답하다’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저탄소 정책과 탄소저감을 위한 기술, 기후변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우리나라 상황과 특수성을 반영한 해결책이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 패시브 주택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지오북 www.geobook.co.kr / 02.732.0337


< 그린매거진 8월호에서... >




목록으로

제주도내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보훈청 제주항일기념관 제주소방서 서귀포소방서 서부소방서 동부소방서 자치경찰단 상하수도본부 문화예술진흥원 민속자연사박물관 한라산국립공원 축산진흥원 해양수산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서울본부 공공도서관 제주도립미술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돌문화공원 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소 제주고용센터 세계유산본부 감사위원회 지방노동위원회
농촌진흥기관
농촌진흥청 경기도 농업기술원 강원도 농업기술원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유관기관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병무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도교육청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도 경제통상진흥원 제주컨벤션뷰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테크노파크 도관광협회 감귤출하연합회 도체육회 제주연구원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통계사무소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4.3평화재단 국제평화재단 탐라영재관 아이낳기운동본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마을만들기 종합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련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