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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아래와 같이 물고구마, 밤고구마 등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 물고구마
다른 고구마에 비하여 수분이 많은 고구마로, 찌거나 구웠을 때 말랑말랑하고 물기가 많은 것이 특징이고. 날것으로 먹기에도 좋으며, 특히 겨울에 군고구마용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물고구마는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며, 점질(粘質)고구마라고도 합니다.
고구마는 같은 품종이라도 토양의 질에 따라 습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면 물고구마가 되고, 건조한 사질토(沙質土)에서 자라면 밤고구마가 되며. 토양의 수분이 70% 이상인 황토에서 재배되는 물고구마가 유명합니다.
○ 밤고구마
밤고구마는 밤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며, 분질(粉質)고구마라고도 합니다.
물고구마에 비하여 당도나 수분이 적은 편이고 찌거나 구웠을 때 육질이 단단하며 물기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밤고구마 품종이라도 저장 기간이 오래되면 물고구마가 되고.
저장 과정에서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기 때문에 전분이 높을수록 맛이 있으며 햇 고구마는 대부분 밤고구마인데, 물고구마에 비하여 모양이 둥글고,
당도나 수분은 적은 편이다. 품종으로는 율미, 신율미, 신천미, 진홍미, 연미, 증미 등이 있습니다.
○ 호박고구마
물고구마와 호박을 교접하여 육성된 것으로, 괴근(塊根：덩이뿌리)의 살색이 주황색인 고구마를 가리킨다.
밤고구마처럼 단맛이 강하면서도 물고구마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육질이 호박처럼 노란색을 띤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속노란고구마나 꿀고구마, 당근고구마라고도 부른다. 날것일 때는 주황색을 띠고, 익히면 짙은 노란색을 띤다
○ 자색(보라색, 가지색)고구마
자미(색소가공용), 신자미(색소가공용), 보라미(가공 및 생식용, 옅은 보라색), 자색고구마 품종은 대부분 가공용으로 개발된 고구마로 식용도 가능합니다.
다만 색소가 짙은 보라색을 나타내고 찐고구마 상태에서는 쓴맛이 나므로 식용으로는 약간 부적합니다.
자색고구마는 간 보호기능이 있으므로 약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대량유통 되기는 어려우므로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가 아니면 대량재배는 유통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삼가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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