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형 재래종 마늘 작성자 우종규 등록일 2001-07-09 00:00:29 조회수 5,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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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난지형 재래종 마늘.pdf |
마늘은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을 나는 월동 2년생으로 인편(또는 주아)을 가을에 파종하면, 지역에 따라 월동 전, 또는 월동 후 맹아하여 봄에 경엽이 왕성하게 자라 고온장일조건에서 지상부의 생장이 정지되면서 구가 비대발육하여 초여름에 수확을 하게되는 생활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늘은 오랫동안 영양번식에 의한 재배가 이루어져 왔으므로 그 지역의 환경에 적응되고 순화되어왔다. 따라서 재배되고 있는 마늘은 자연적으로 생육습성이 다른 지역적 생태형으로 분화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겨울이 따뜻한 남부지역에 적응되었던 마늘과 상대적으로 추운 중부지방에 적응된 마늘로 구분되며, 이중에서 전자를 난지형 마늘이라고 한다. 1. 재배지역 및 종류 가. 우리나라 남해연안과 섬지방 및 제주도와 같이 겨울이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재래종 품종군 나. 그러나 숙기가 빠르고 수량이 많은 도입 품종인 남도마늘이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그 지역의 재래종들의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임 다. 현재는 제주종, 해남종, 고흥종, 남해종 등 일부만 재배되고 있음. 라. 1970년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해연안 지방에서만 난지형 마늘이 재배되었다가, 1980년경에는 경계선이 북상하여 난지마늘의 재배지대가 확대되는 경향이었음. 2. 생리, 생태적 특성 가. 휴면기간이 짧아 8월 하순 ~ 9월 초순에 발근이 시작되고 파종후 곧 맹아가 출현함. 나. 인편분화에 필요한 저온요구기간이 짧고 일장에는 민감. 다. 인편분화 개시기는 3월 상순부터 중순경임. 라. 구형성 비대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경임. 마. 인편수는 10~12쪽임. 바. 매운 맛이 적고 저장성이 약함. 3. 난지형 마늘의 주요 특성 고흥종이나 제주종은 완전추대성으로서 숙기는 조생임. 구피색은 고흥종이 백, 자색이며, 제주종은 담백색임. 인편수는 고흥종이나 제주종 공히 9~10개로서 남도마늘보다 많음. 주아수는 두재래종 공히 15~20개로서 남도마늘보다 적음. 구중은 남도마늘이 가장 무겁고 그 다음이 제주종 및 고흥종 순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