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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겉겨가 터지는 원인과 관리대책
작성자 김제규 등록일 2001-08-14 00:00:07 조회수 3,425
첨부 #1 원인 과 관리대책.pdf


1. 머릿말

흔히 풍년농사가 들면 벼알이 잘여물어 벼 겉겨(내외영)가 터지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은 감수분열기에 기상이 불량하면 벼겉겨의 비대가 억제되어 작은 용량의 그릇이 형성되지만 벼 이삭이 팬 후에 기상이 좋아지면 많은 전분이 이 작은 그릇에 축적되기 때문에 결국 벼 겉겨가 견디지 못하고 터지게 된다.

2. 발생 양상과 원인

벼는 작은 겉겨(내영)와 큰 겉겨(외영)가 있는데, 이 두 겉겨가 연결되는 갈고리 부분이 불안전하거나 세로로 벌어지면 겉겨가 터지는 현상이 발생되고 그 정도가 심하면 현미가 노출된다.
이러한 현상은 벼 이삭이 패기전 18일부터 이삭이 팰 때 특히 감수분열기에 일조가 부족할 때 많이 발생되며 품종간에도 차이가 있다.
연구 보고에 의하면 벼 이삭이 팰 때를 전후하여 10일간격으로 차광을 한 결과, 겉겨의 크기가 가장 억제되어 작아지는 시기는 감수분열기로서 차광이 심할 경우 40%가까이 겉겨가 터지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등숙기(벼이삭이 팬 후 14일경)에 차광했을 경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감수분열기에 햇빛이 부족하면 겉겨의 비대가 억제되어 전분이 담길 그릇이 작아진다. 그런데 벼이삭이 팬 후에 기상 조건이 좋아져서 (온도가 적당하고, 일사량이 많으며,기온교차가 큼) 전분이 그릇에 가득 채워지면 겉겨가 견디지 못해서 갈고리 부분이 터지게 된다.
이삭가지별로 보면 2차가지에 붙은 이삭꽃이나 이삭 아랫마디에 붙은 약한 이삭끝에서 겉겨가 많이 터진다. 그 요인은 약한 이삭꽃이 본래 발육이 불량한데다가 저온, 일조부족이 오면 더욱 나빠지기 때문이다.
또한, 불임비율이 높으면 겉겨가 많이 터지고 또 발생시기도 빨라진다. 이것은 불임된 이삭꽃으로 배분될 전분이 수정된 이삭꽃으로만 배분되어 등숙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이삭이 팬 후 일수에 따른 겉겨가 터지는 시기는 이삭이 팬지 30일 후에 벼의 1,000알 무게가 20∼22g, 현미의 1,000알 무게가 16∼18g 이상이 되면 발생하기 시작하여 그 후 성숙기에 걸쳐 많아진다.
벼 이삭이 팬 후 적산온도와의 관계는 500℃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해서 500∼600℃에서 많고 그 후 완만하게 성숙기까지 계속된다.
품종생태별로는 산간고냉지에서 많이 재배되는 조생종이 평야지 보다 벼 겉겨 발육기간에 저온, 일조 부족 환경에서 자라는 빈도가 높으므로 겉겨가 많이 터진다.

3. 겉겨 터진벼의 관리대책

가. 수확과 건조

겉겨가 터진 벼는 등숙후기에 장마가 계속되면 겉겨가 터진 사이로 빗물이 들어가 이삭발아 또는 현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또 겉겨가 많이 터진 해에는 수확 건조할 때 겉겨가 벗겨저서 현미로 되기 쉽다.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는 벼의 수분함량이 25%이하에서도 적정 예취속도로 수확해야 한다. 기계건조(특히 채종종자)는 송풍온도가 높으면 겉겨가 심하게 터지고 겉겨가 벗겨저서 현미로 되기 쉽다. 따라서 벼의 수분함량이 20%까지는 송풍온도를 40℃, 20%부터 적정수분까지는 45℃정도로 건조해야 한다.

나. 발아와 묘생육

겉겨가 터진벼를 파종하면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부패하여 발아율이 약간 떨어지지만 발아 시험을 해보면 겉겨가 터진 벼는 발아가 다소 빠른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정상 벼에 겉겨가 벗겨진 벼가 섞이면 발아 및 초기생육이 다소 고르지 못하다. 또한 겉겨가 벗겨진 벼는 뿌리내림이 늦어지고 말라 죽는 경우도 있어 겉겨가 심하게 터진 벼는 성묘 비율이 다소 떨어진다.
겉겨가 터진 벼는 종자소독을 할 때 약해를 받을 염려가 있다. 발아율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뿌리의 수와 길이가 감소되고 생육이 다소 억제되며 줄기와 잎색이 약간 탈색된다.

다. 육묘할 때 유의점

잘 여물지 않은 벼도 드문 현상이기는 하지만 겉겨가 터지는 경우가 있다. 겉겨가 많이 터지는 해에는 평년에 비하여 소립이고, 1,000알 무게가 가벼워진다.
그러나 소금물가리기를 실시하여 육묘하면 겉겨가 터지지 않은 풍작년의 종자와 같은 모 생육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겉겨가 터진 벼는 정상벼에 비하여 염수선할 때 뜨는 비율이 높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겉겨가 터진 벼는 종자 소독을 하지 않으면 정상벼보다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고, 겉겨가 심하게 터지면 이상 발아나 이상 뿌리내림을 하는것도 있으며 이것들은 부패해서 장해묘 발생의 원인이 된다.
한편, 겉겨가 터진 벼는 종자소독제의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약제의 농도, 침종시간 등 소독기준을 잘 지켜야 한다. 담그는 물온도는 겉겨 터진벼가 정상벼보다 빠르므로 수온 15℃정도에서 천천히 수분을 흡수시키는 것이 좋다.
수분흡수가 고르지 못하면 발아가 균일하지 못하므로 천천히 수분을 흡수시키고 고르게 싹을 틔워 파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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