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절비위주의 시비관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7-28 00:00:04
조회수
8,002
제주도 토양은 육지토양과는 이화학적 성질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토양관리 또는 시비처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옛부터 제주지역은 감귤주산지인 산남쪽을 중심으로 화산회토양 비율이 많고 육지부 토양에 비하여 인산흡착량, 양이온 치환용량, 유기물함량 등 시비량을 결정짓는 요인이 다르므로 많은량이 비료를 시용해야 된다는 학설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감귤이 처음 재배되면서 다수확만을 위주로 한 다비농법이 행해지면서 육지부에 비하여 2~3배 이상의 비료를 시용하므로 우려를 나타냈던 학자도 많았었다.

이러한 다량의 비료시용은 제주감귤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는 일조를 하였다고 할 수 있으나 토양에 계속 축적된 비료성분은 현재에 와서 감귤의 품질저해 요인과 내구성이 약한 단점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토양의 특성을 고려치 않은 시비관행은 토양 내 양분의 불균형과 특정성분의 집적을 유도하여 감귤의 정상적인 생육까지도 위협받는 처지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감귤에 대한 시비방법도 이제는 달라져야 하며 과잉성분이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절비 운동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