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가격 ‘동반추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1-21 00:00:06
조회수
790
 

                                                한라봉 가격 ‘동반추락’

                                        (제민일보 1. 17일)

                                                        
 

지난 16일 한라봉 평균가격 1만1300원으로 하락세 지속

천혜향·월동온주 등도 급락세

 
 

노지감귤 가격 하락 여파로 한라봉 판매가격도 동반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국 8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한라봉 3㎏당 상품기준 평균 경락가는 1만1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경락가 1만4200원에 비해 2900원(20.4%)이나 떨어졌다.

또 최근 10일간 한라봉 평균 경락가(3㎏ 기준)를 보면 지난 7일 1만3300원에서 8일 1만2200원, 10일 1만1900원, 14일 1만1300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라봉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태풍 등 기상영향으로 당도 등 품질이 떨어진 이유도 있지만 노지감귤 가격 하락 여파가 한라봉 판매가격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들어 한라봉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한라봉 출하량은 194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7t에 비해 64%나 급증했다.

이와 함께 출하량은 많지 않지만 천혜향과 월동온주의 판매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천혜향 평균 경락가(3㎏ 기준)는 지난 2일 1만9300원·9일 1만6100원·11일 1만5200원·12일 1만3700원·15일 1만4200원·16일 1만4500원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2만원 이상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

월동온주 평균 경락가(5㎏ 기준)도 지난 12일까지는 1만원∼2만원대의 비교적 좋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 14일 9100원으로 1만원 이하로 떨어진 이후 15일과 16일 모두 6600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감귤류 가격의 지표 역할을 하는 노지감귤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른 감귤류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한라봉은 설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http://www.jemin.com/news/mailto.html?mail=cogito99@hanmail.netcogito99@hanmail.net

 

 

 

                                                한라봉 가격 ‘동반추락’

                                        (제민일보 1. 17일)

                                                        
 

지난 16일 한라봉 평균가격 1만1300원으로 하락세 지속

천혜향·월동온주 등도 급락세

 
 

노지감귤 가격 하락 여파로 한라봉 판매가격도 동반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국 8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한라봉 3㎏당 상품기준 평균 경락가는 1만1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경락가 1만4200원에 비해 2900원(20.4%)이나 떨어졌다.

또 최근 10일간 한라봉 평균 경락가(3㎏ 기준)를 보면 지난 7일 1만3300원에서 8일 1만2200원, 10일 1만1900원, 14일 1만1300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라봉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태풍 등 기상영향으로 당도 등 품질이 떨어진 이유도 있지만 노지감귤 가격 하락 여파가 한라봉 판매가격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들어 한라봉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한라봉 출하량은 194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7t에 비해 64%나 급증했다.

이와 함께 출하량은 많지 않지만 천혜향과 월동온주의 판매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천혜향 평균 경락가(3㎏ 기준)는 지난 2일 1만9300원·9일 1만6100원·11일 1만5200원·12일 1만3700원·15일 1만4200원·16일 1만4500원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2만원 이상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

월동온주 평균 경락가(5㎏ 기준)도 지난 12일까지는 1만원∼2만원대의 비교적 좋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 14일 9100원으로 1만원 이하로 떨어진 이후 15일과 16일 모두 6600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감귤류 가격의 지표 역할을 하는 노지감귤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른 감귤류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한라봉은 설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http://www.jemin.com/news/mailto.html?mail=cogito99@hanmail.netcogito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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