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마늘 "향균효과 및 통풍치료에 탁월" (이슈제주 3.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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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빈 교수, 다른 마늘에 비해 월등…가공성 등 가능성 '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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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생산되는 대정마늘이 항균활성 및 통풍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9일 최남단 바다마늘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성방)는 대정읍회의실에서 대정마늘 성분분석 최종보고회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대정마늘은 수분함량은 63%로 마늘수분함양 기준에 접합하게 나타났고, 마늘 한쪽당 무게나 구 크기 및 쪽 한 개 크기가 국내의 다른 마늘에 비해 높고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단백질 함량은 한지형 마늘보다 높고, 조섬유 함량은 의성,단양,남해,중국산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소형 식중독의 대표적인 균주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대장균 등에 대한 향균 활성이 국내산은 물론 중국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분석 시료 중 통풍저해 활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무기질이나 유리당 비타민C, 총 폴리페놀, 황산화 활성 함량이 다른 마늘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등 대정마늘이 전반적으로 우수성을 입증됐다.
이번 성분분석을 맡은 제주대학교 임상빈 교수는 "육지부의 의성, 단양, 남해, 서산 및 중국 마늘과 비교 분석한 결과 대정마늘은 대부분 성분의 우수성면에서 1,2위를 차지했다"며 "마늘 쪽 한 개의 크기와 무게 또한 우수해 가공 및 구운 마늘 등 향후 개발 가능성이 무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우수한 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세밀한 분석작업을 거쳐 우수성을 더욱 부각하고, 그 우수성을 기반으로 가공식품 개발 등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남단 바다마늘 추진위원회는 향후 홈쇼핑 및 백화점 판매를 실시하고, 농업연구기관과 연계해 대정마늘 우수종자 개발 등 품질개선 또한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하 기자, http://mailto:yhkim93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