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채소류 포전거래 가격 크게 상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1-23 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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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무·배추 증가-양배추·당근·마늘 등 감소
2010년 11월 22일 (월) 14:36:47 김석주 기자  sjview68@hanmail.net

제주지역 주요 채소류 가운데 월동무와 겨울배추의 재배면적은 증가했으나 양배추와 마늘, 감자 등의 재배면적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채소류의 포전거래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양배추와 겨울배추의 포전거래가격은 전년보다 각각 200%, 129%나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제주지역 주요 채소류 작황 및 출하 속보’를 발표했다.

월동무 재배면적은 성산 2003㏊ 등 3779㏊로 평년보다 5%, 작년보다 7.5% 증가했다. 11월 포전거래 가격은 3.3㎡당 3500원으로 작년보다 12.9%(400원) 상승했다.

배추 재배면적은 95㏊로 평년보다 3%, 작년보다 6.5% 증가했다. 포전거래는 대부분 완료됐으며 거래가격은 작년보다 128.6%나 상승한 3.3㎡당 7000~8000원선으로 형성됐다.

2011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2848㏊로 조사됐다. 포전거래 가격은 12월 중순부터 활발해질 전망이다. 가격은 작년 3.3㎡당 7000~1만원보다 상승한 1만5000원 이상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제주지역 내년산 양파 재배는 묘종 작황이 부진하고 다른 작목으로 전환한 농가가 늘어나 최종 정식된 면적은 올해와 비슷한 896㏊로 조사됐다.

쪽파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4% 감소한 280㏊로 조사됐다. 포전거래 가격은 상품기준으로 3.3㎡당 1만원에서 형성되며 작년보다 2배 가량 상승했다.

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9% 감소한 1534㏊이며 포전거래 가격은 작년보다 60% 높은 3.3㎡당 8000원이다.

양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2% 감소한 1962㏊로 조사됐다. 포전거래는 현재 80% 이상 완료됐으며 거래가격은 조생종양배추의 경우 3.3㎡당 1만2000원으로 작년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가을감자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3% 감소한 1910㏊로 조사됐다. 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포전거래는 3.3㎡당 1200원으로 작년보다 50% 상승했다.

 

출처 :  <제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