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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에서의 물관리 기술
작성자 김 정 곤 등록일 2001-08-24 00:00:30 조회수 5,609
첨부 #1 벼 재배에서의 물관리 기술.pdf

1. 물관리의 의의

벼는 물이있는 논에서 재배하는 작물이나 수생식물은 아니다. 논에서 관개를 하는것은 벼의 생리 작용에 필요한 생리수와 벼가 자라는 입지 환경을 조절하기 위한 환경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생리작용에 필요한 물은 대체로 토양 함수량이 포화상태 이상을 요구하는것이 아니고 뿌리의 발달상태로 보아 토양 최대 용수량의 85∼95% 정도가 알맞다.

관개수의 대부분은 환경수로서 그 기능이 매우 중요한데 벼의 생장조절, 양분의 공급과 흡수조절, 환원과 산화의 조절, 토양수 내에 용해된 유해물질의 배제(俳除), 지ㅗ수온의 조절, 시용한 농약의 희석용해, 잡초 발생 억제, 간척지에서 염분 상승 억제 및 희석(稀釋)등과 관계하고 있다.

2. 재배유형별 및 생육시기별 관개용수량

벼 생육기간중 관개해야 할 물의 양은 용수량에서 유효강우량을 빼서 산출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약 900∼1400mm 정도로 보고있다(10a당 900∼1400톤). 재배양식별 관개용수량은 표 1과 같이 이앙재배는 838mm였다. 건답직파재배는 이앙재배보다 본논 생육기간은 길지만 입모기간 동안은 관계를 하지 않고 입모후에 관수하기 때문에 관개기간은 이앙재배와 같다. 그러나 입모후 관수시 논둑 주위와 지하침투로 누수되는 양이 많으므로 이앙재배보다 160mm정도 더 필요하다. 담수직파재배는 본논 생육기간이 이앙재배보다 20∼30일 길기 때문에 관개용수량은 이앙재배의 838mm보다 425mm가 더 많은 1263mm가 필요하므로 관개용수가 충분하고 관개에 용이하여야 한다.

2. 이앙재배 생육시기별 물관리

가. 이앙후 부터 착근기 까지

이앙이 끝난 후, 곧바로 물을 넣지 않고 논흙이 노출된 상태로 두면 활착이 늦어진다. 관개 수심은 묘 소질, 묘의 크기, 기상조건 등에 따라 조절할 필요가 있는데, 표준으로는 모낸다음 새뿌리가 나와 자라기까지의 2∼3일은 보온 효과를 높여 새뿌리가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 모키의 1/2 정도로 깊이 물을댄다. 활착이 되면 논물을 2∼3cm 정도로 낮추어 새끼치기를 촉진시킨다. 기온이 낮거나 바람이 심할때에는 다소 물을 깊게 대어 보온과 모의 흔들림을 막되, 모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주의 한다. 특히 간척지에서 염분이 많은 경우 이앙전에 충분히 물을 갈아주어 염분농도가 0.3% 이하에서 이앙하도록 하며 이앙한 후에도 염분 농도가 높은 논에서는 2∼3일 간격으로 물을 갈아주어 초기염해를 방지해야 한다.

나. 분얼기 물관리

활착을 끝내고 새뿌리가 신장하면서 새끼치기에 들어간 벼에 물을 깊이 대어 가지의 발생을 억제 시키므로 활착후에는 2∼3cm 정도로 얕게 관리해야 한다. 무논에서 생육하는 벼는 생육 중후기가 되면 뿌리의 활력이 저하 하기 쉽고, 특히 남부의 따뜻한 지방에서는 생육중기부터 높은 수온으로 뿌리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하기 쉽기 때문에 새끼치기 시작할때 물을 얕게 대야 하며 때때로 물걸러 대기를 하여 논바닥 흙을 노출시켜서 흙 속으로 산소가 공급되도록 한다.

다. 무효분얼기와 중간낙수

출수전 45∼50일경이 되면 참가지가 결정되고, 그 후에 발생하는 가지들은 헛가지가 되는 것이 많으므로, 지나치게 많은 가지를 억제하기 위하여 중간 물떼기를 실시한다.이 시기는 고온기로서 수온과 지온의 상승에 의해서 토양중의 질소의 비효가 나타남과 동시에, 토양중 미생물의 활력이 활발해지면서 산소의 부족으로 인한 토양의 환원이 급격히 진전되어 뿌리를 해치는 유해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중간 물떼기는 출수전 40일 부터 30일 사이에 실시하되 논바닥이 가늘게 갈라질 정도로 하는것이 좋으나, 그 정도는 논의 배수성이나 토질에 따라 다르다. 배수가 양호한 사양토에서는 5∼7일 정도의 물떼기로 가볍게 갈라지지만 배수가 불량한 점질토에서는 7∼10일 정도가 필요하며 전자에 비해 다소 강하게 실시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력이 낮아 소출이 낮은 논에서는 중간물떼기에 의해 토양중의 질소의 유실과 뿌리의 끊어짐으로 오히려 벼 생육에 불리하며, 물빠짐이 심한 논에서는 물지님을 한층 나쁘게 하기 때문에 중간물떼기를 아주 가볍게 하거나 물걸러대기 방법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간척지에서는 중간 물떼기를 하면 염분의 상승으로 뿌리를 해칠 우려가 있으므로 흘러대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간 물떼기가 끝난 후의 관수는 뿌리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도록 물걸러 대기를 계속한다.

라. 수잉기 물관리

배동설때와 이삭밸때를 거쳐 이삭이 거의팰때 까지는 벼의 생육량이 가장 많고 엽면적도 가장 큰 시기로서 식물체로부터의 증산량도 급격히 많아진다. 또한 어린이삭이 생겨서 이삭이 팰때 까지에는 외계의 환경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시기로서 물부족이나 저온 등은 이삭꽃의 감소와 씨여뭄이 나빠지기 쉬우므로, 이 시기에는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수분이 충분히 공급된 상태라면 반드시 늘 무논상태로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중간 물떼기 후에는 뿌리의 활력을 높게 유지시키면서 이삭의 생장과 발육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2∼3일간격으로 관수와 배수를 되풀이하는 물걸러대기를 실시해서 뿌리에 산소공급을 꾀하여 노화를 방지토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한편 냉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이 시기의 수온은 기온보다 3∼5℃가 높으므로 배동설때부터 어린이삭밸때까지 깊게 물을 대는것이 효과적인 관개방법이다.

마. 등숙기 물관리

수정이 끝나면 벼알이 크기 위하여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전분과 식물체중에 저장된 전분을 이삭으로 전류축적시키는 중요한 생리작용을 하는 모체적 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생리수의 역할이다. 따라서 현미가 완성되는 벼팬후 약 35일까지는 물을 대어야 하나, 이 기간은 기온이 점차 낮어져서 벼의 엽면증산량이 적고 논표면이 잎에 가려 답면증산량도 적어서 많은양의 관개수가 필요치 않다. 특히 벼알이 여무는시기에는 수분과 산소가 균형있게 공급되어야 한다. 특히 야간에 지온이 낮을우려가 있을 때에는 깊이 물을대고 뿌리의 건전한 생육이 유지되어야 한다. 여뭄비율을 높이기 위하여 푸르고 활력있는 잎이 이삭여물 무렵까지 많이 남아 있어야 하며, 뿌리는 건전하여 이 기간중 양수분을 잘 흡수하고 잎에서 생산된 탄수화물이 이삭으로 운송되는 일을 돕지 않으면 안된다. 이를 위해서는 뿌리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면서 물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물관리가 되어야 한다. 2∼3일 간격으로 물걸러대기를 하거나 물흘러대기를 실시하되, 이삭이 여무는 동안은 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이 수온에 비해 기온이 크므로 저기온의 경우에는 야간에 물을 10cm 정도로 깊히 대고 조생종으로 고온기에 이삭이 여물 경우에는 물흘러대기를 해서 조금이라도 수온을 낮추어 벼의 양분 소모를 적게 하는 것이 좋다.

바. 물떼기

논물을 완전히 떼는 적기는 기상, 토성, 병해발생 등에 따라서 다르나, 건전한 벼를 충분히 등숙시키기 위한 물떼기는 대체로 출수 후 30 일경이다. 최근 수확의 기계화에 따라 바인다나 콤바인 등 작업기를 사용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물떼기를 지나치게 빨리하는 예가 많은데,이는 벼알이 여물다 말거나 목도열병이나 가지도열병을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 수리시설이 잘된 관개시설지구에서도 이삭패기 까지는 계획적인 관개 조절을 하나 이삭 패기가 끝나면 관개수구를 막아서 물을 끊는 예가 있으며, 농가에서도 이삭패기전까지는 논두렁을 잘 관리해서 물을 대나 이삭이 팬뒤 등숙기가 되면 논두렁의 관리를 등한히 하는 관습이 있다. 실제로 이삭이 여무는 동안 물관리 소홀로 이삭패기 전 건전한 생육을 보이던 벼가 이삭이 팬후 일찍 잎이 시들어서 등숙이 크게 저하하는 경우가 많다. 배수가 불량하기때문에 부득이 낙수를 빨리 해야 하는 경우에는 표면배수가 잘 되도록 일정간격으로 배수구를 파서 1차 낙수를 하고 최종 낙수는 벼의 여뭄 정도를 진단하여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

3. 건답직파재배 물관리

건답직파에서 물관리 요령은 파종후 입모기간과 담수후 물관리 방법으로 구분하여 수행하여야 한다. 파종시 토양수분 함량은 40% 정도이내일때 기계작업이 가능하며 파종후 출아, 입모에도 유리하다. 건답직파재배 물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가. 파종후 입모기간의 물관리

파종작업이 종료된 후에 약간의 강우가 있으면 출아 촉진에 유리하다. 그러나 강우가 과다하여 토양이 과습하면 토양 중의 종자가 부패하여 발아력을 상실할 염려가 있으므로 5∼6m 간격으로 도랑을 내어 배수하도록 한다. 파종후에 장기간 한발로 토양이 너무 건조하면 출아를 돕기위하여 답면이 축축하게 젖도록 관개한다. 파종후 대체로 10∼15일이 지나면 지상으로 엽이 출아하게 되는데 이 기간에는 공기 유통이 잘되어 뿌리의 활력을 높히고 출아를 촉진할 수 있도록 밭상태로 유지한다. 휴립줄뿌림 재배에서는 고랑에 물을 대어주어 출아를 균일하게 하여 주어야 한다.

나. 생육초기 물관리

벼의 본엽이 3매가 되면 뿌리의 기능이 활발하고 배유가 소진되는 이유기에 접어들고 완전히 입모상태에 접어들게 된다. 이 때부터는 포장 전면을 담수하여 기계이앙과 같은 방법으로 물관리를 하면 된다. 지하수위가 낮거나 하층으로 물이 잘 빠지는 사질 토양등에서는 써레질이 되지 않아서 토양공극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으므로 관개수의 손실이 많고 이에 따라 비료분의 유실 및 잡초발생이 많아지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담수시기가 너무 늦으면 이삭수 확보가 어렵고 관개수에 의한 비료 공급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적기에 담수하도록 하여야 한다.

4. 담수직파재배 물관리

담수직파재배는 본논 생육기간이 이앙재배보다 20∼30일이 길기 때문에 관개용수량은 이앙재배의 838mm 보다 370mm가 더 많은 1,208mm가 필요하므로 관개용수가 충분하고 관배수가 용이하여야 한다.

가. 생육초기 물관리

저온기에 파종했을 때는 물의 보온효과가 출아를 촉진시키므로 파종후 2∼3주간은 물을 깊이대고 누수를 막아서 수온상승을 조장해야 한다. 물을 오랫동안 깊게대면 입모율이 떨어지므로 따뜻한 날을 골라서 반드시 눈그누기를 해야하며 물을 깊게 대는 기간은 본엽 2엽기까지이다. 담수중에 강풍이 불면 물결이 일어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종자가 한곳으로 밀릴 염려가 있으므로 물을 얕게 대어준다. 평야지에서 적기에 파종했을 때는 보온의 필요성이 적으므로 물을 얕게 대어주고, 파종후 7∼9일(엽수 1∼1.2매)부너 3∼4일 동안 눈그누기를 실시하여 유근의 착근과 활착을 촉진시켜서 뜬모 및 모 쓰러짐을 방지하여 입모율을 높이고 입모를 균일하게 해야한다(그림 2). 고온기에 파종했을 경우에 물을 깊이 대면 입모가 불량할 우려가 있으므로 새의 피해를 받지 않을 정도로 얕게 대거나 낙수를 하고 환수하여 논토양의 굳음을 막으면서 출아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무논골파종에서 파종후 첫 담수를 할 때 물을 대면 종자가 뜨면서 한쪽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파종전에 종자에 물기가 있을 때 황토분의 처리하여 파종하면 종자가 물위로 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눈그누기를 할 때는 새나 쥐의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데, 현재까지는 이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새망 및 색갈끈 설치, 풍선띄우기, 딱총, 쥐약 등의 방법이 있으나 실용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기피제의 이용방법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나. 생육중기 및 후기 물관리

담수직파재배는 분얼부터 등숙기에 걸쳐서 물걸러대기와 중간물떼기를 실시하여 뿌리의 심근화를 유도하고 근활력을 증진시켜 도복을 경감시키며 등숙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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