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초보가 할 수 있는 작물에 대한 의견 또는 정보 부탁드립니다. 게시물 상세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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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농사초보가 할 수 있는 작물에 대한 의견 또는 정보 부탁드립니다. | ||
작성자 | 강ㅇㅇ | 작성일 | 2011-06-30 19:46:34 |
조회 | 1,830 회 | 상태 | 답변불필요 |
담당부서 | 담당 부서가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 ||
3년전에 귀덕으로 귀농해서 자그맣게 쪽파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아직 농사 초보라 쪽파 이외의 다른 작물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나 경험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쪽파는 650평 정도 경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사 욕심에 과하게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내년 1월부터 하귀1리에 3천평, 상명에 5천평을 임대해버렸습니다. 처음 생각은 하귀에는 무를, 상명에는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재배할 생각이었는데 주변에서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네요. 특히 무의 경우, 쪽파농사 시기와 비슷하게 9월에 파종을 한다고 하고 더군다나 세척과 유통을 확보하지 않고 상인들에게 밭떼기로 팔았을 때는 수익이 형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쪽파농사 시기랑 겸쳐 직접 세척 작업까지 하기에는 농가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당장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밭을 놀려야 할 상황이라 아쉽기도 합니다. 상명에 예정하고 있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농사도 쪽파 수확시기와 겸치는 난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브로콜리 같은 경우 저온저장고를 갖고 있지 않으면 제값을 받을 수 없다고 하니 저온저장고가 없는 저로써는 꽤나 난감해졌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주는 쪽파농사를 포기할 수는 없을 거 같고, 그렇다고 이미 임대계약을 한 밭들을 놀릴 수도 없고, '만만하지 않은 농사일,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각오를 다져보지만 마냥 객기만 부를 수도 없고, 서툰 실력과 빈약한 정보로 아무거나 경작하는 '모험심' 또한 실패의 지름길임을 잘 알기에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내년 1월부터 하귀1리 3천평과 상명 5천평에 어떤 작물을 경작하는 게 좋을까요?
추가로) 귀덕에 1천평정도 되는 땅을 이번에 '개간'했습니다. 빌레랑 묘터랑 포크레인으로 싹 밀고 흙 덮어서 농사 지을 수 있도록 정리를 했죠. 여기에는 하우스를 짓고 싶습니다. 그런데... 헉 하우스 짓는데 평당 16만원이라고 합니다. 곧 죽어도 절대 감당 안되는 비용이죠. 하우스농사를 짓는 주변분들에게 물어보니 거의 다 정부지원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정부지원을 받을 수는 없는건지? 거기에도 무슨 자격이 필요한 것인지? 또 귀덕1리 성노동에서 하우스를 지을 경우 어떤 작물에 소득작물로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꼭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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