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제주가 무화과 재배적지인지 궁금합니다 게시물 상세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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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답변]제주가 무화과 재배적지인지 궁금합니다 | ||
작성자 | 이ㅇㅇ | 작성일 | 2012-03-02 23:09:47 |
조회 | 1,722 회 | 상태 | 답변불필요 |
담당부서 | 담당 부서가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 ||
저희 서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선생님께서 문의하신 ‘제주가 무화과 재배적지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나라에서의 무화과는 겨울철의 낮은 온도에 생육의 제한과 동해(凍害)를 입기 쉬워 재배지역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배주산지인 영암의 삼호면을 비롯한 목포, 신안군의 도서지역, 해남반도, 고흥, 여천, 충무, 김해, 부산지역 등지와 제주, 남해안 도서지역 등이 안전지대로 보아집니다. 그 이외의 지역에서의 무화과 재배는 비가림 재배, 턴넬 재배, 동기의 피복재배 등 재배적 뒷받침이 없이는 경제적인 재배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이처럼 무화과는 재배지역의 안정성이 제한을 받는 국지성 과수로 생산과잉이 우려가 없고, 또한 생과 수입이 어렵고, 타 과실에 비해 맛이 부드럽고 당도도 높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과피가 얇고 연약하여 상온에서 1∼2일, 저온에서 3∼4일 정도밖에 보존이 안되어 가능유통기간이 짧아 온 국민이 이용하는 국민과수로 자리 잡지 못하는 취약성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중해 연안국이나 유럽, 미국 등 무화과 주요산지는 대다수 건과 중심으로 나무에 달린 채 완숙되고 수분이 적은 상태에서 곶감 형태로 수확하여 보관, 수송, 저장 유통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에는 수확기에 많은 강우로 인하여 건과를 만들기에 부적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에서의 무화과는 재배 적지이기는 하나 이를 떠나 생산 후 판로 대책 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제주광관객을 위한 특별한 상품’으로 무화과를 생각하시는데 글쎄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유통기한이 짧아 선물용으로 하기에는 부적당하다는 것과 특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제주에서만이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경향(감귤, 한라봉, 옥돔 등)이 있어 이를 극복하여 무화과가 제주 관광객 선물용 과일로 성장하는 데에는 시간과 나름데로의 또다른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저희 서부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시거나 전화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문의처는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과 과수특작담당(760-7961, 7962)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