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보리 윤작에 대한 석회 잔효 작성자 이춘수 등록일 2001-07-30 00:00:01 조회수 3,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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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윤작에 대한 석회 잔효.pdf |
석회는 작물체내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유기산을 중화하고 세포의 신장과 분열, 세포막의 양분흡수조절 및 광합성생성물의 이동속도에 관여하는 등 작물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다량원소중의 하나로 밭작물 재배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석회질비료는 농작물생육에 필요한 석회성분의 흡수를 많게 하는데 필요하며, 농경지의 물리적, 화학적, 미생물적 성질을 개선하여 작물의 생육을 간접적으로 돕는데 큰 효과가 있다. 산성토양에 대한 석회질비료의 시용은 토양의 산도교정, 불용성양분의 유효화 증진 등의 효과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토양의 유효도는 pH 6.5∼7.0 부근에서 가장 크며 감자, 고구마, 담배 등 몇가지 특수작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물은 중성토양에서 생육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석회시용 방법은 파종 15일전 토양전면에 고르게 살포한후 경운하여 토양과 잘 혼합해 주며 석회소요량은 ORD간이검정법에 의하여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다. 석회질 비료는 분말상태가 고울수록 토양중에서 용출속도가 빠르지만 보통 석회질비료는 입도가 균일하지 않아서 석회 시용효과는 당년에 크게 나타나지 않는 반면 비교적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강우 및 작물에 의한 용탈, 흡수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상당량이 감소되기 때문에 중성토양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한 석회시용량 및 시용시기등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석회를 매년 시용하는것은 토양의 알칼리도(Alkality)를 높여 염류장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토양산도 교정 및 수량증수 측면에서 볼 때 적절한 석회 시용시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석회질 비료의 잔효한계 구명이 필요하다고 할수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토양중에서 석회시용의 잔효는 4∼12년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경작지토양은 5년, 초지토양은 7년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고온다우 기온조건하의 답리작 작부체계에서 석회잔효를 보면 벼-보리 작부체계가 많은 남부지방의 2모작답 식질계토양에서 ORD 간이검정법으로 측정한 석회소요량을 농용석회로 시용했을때 그 잔효는 4.1∼4.6년으로 나타난 점으로 보아 석회질비료는 4년1주기로 시용함이 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남부지방의 식양질 밭토양에서 보리-콩 작부체계에 대한 석회잔효는 3.5 년으로 밭이 논보다 석회질비료의 요구량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