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청벼 작성자 이영태 등록일 2001-08-01 00:00:02 조회수 3,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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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화청벼.pdf |
1. 육성경위 화청벼는 미질, 내병, 내충성 등의 형질을 조기에 개선할 목적으로 1982년 하계에 도열병에 저항성이면서 양질인 수원298호를 모본으로 하고 벼멸구에 저항성인 밀양64호를 부본으로 인공교배하여 그 F1의 꽃가루를 배양하고 식물체를 재분화시켜 1984∼1985년 2개년에 걸쳐 그 주요 특성과 생산력을 검정한 결과 출수기 및 간장 등의 실용형질이 분리하지 않고 벼멸구에 저항성일 뿐만 아니라 제특성이 우량한 HR6170AC1계통을 선발, 이리372호로 계통명을 부여하였다. 1986년 전국 지역적응연락시험에 공시하여 각종 특성 및 수량성을 검정한 결과 미질이 좋고 벼멸구, 도열병, 백엽고병 및 호엽고병에 강하면서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1986년 12월 주요 농작물 종자협의회에서 "화청벼"라 명명하고 호남내륙평야 및 서남해안지대의 준장려 품종으로 결정된 일반형품종이다. 2. 주요특성 가. 생육특성 및 미질 : 화청벼의 출수기는 8월 18일로 추청벼와 같으나 낙동벼보다는 5일정도 늦은 중만생종이다. 간장은 낙동벼나 추청벼에 비하여 다소 긴 편이며 수장, 수수, 수당립수는 비슷하고 망이 없다. 잎의 길이는 낙동벼나 추청벼보다 다소 짧으며 출수후의 지엽은 약간 처지는 편이다. 화청벼의 쌀알은 낙동벼보다 다소 작은 편이며 심복백이 거의 없고 투명도가 높아 외관이 좋다. 호화온도가 낮고 아미로스함량이 낙동벼와 비슷하며 밥맛이 좋다. 나. 병충해 저항성 : 화청벼의 잎도열병에 대한 저항성은 전국 20개 지역 잎도열병 밭못자리 검정실시 결과 중도 저항성 이상의 저항성을 보였고 균계별 저항성 검정에서는 기존균과 변이균에 대하여 모두 저항성 반응을 보였다. 순창과 이리에서 실시한 목도열병저항성 검정에서도 비교적 강한 저항성 반응을 보였다. 또한 화청벼는 호엽고병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백엽고병에 대하여는 K1, K3균에 저항성이고 특히 일반형 품종으로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벼멸구에 저항성인 품종이다. 다. 생리장해저항성 : 화청벼의 저온발아성은 낙동벼 정도로서 양호하며 수발아성과 불시출수성이 둔하고 성숙기에 잎의 노화가 낙동벼 보다 늦으며 생육중에 적고현상이 없다. 냉수처리에 의한 내냉성 정도는 낙동벼보다 다소 좋은 편이다. 3. 수량성 1986년 지대별 및 재배시기별로 실시한 지역적응 연락시험 결과는 재배적지로 보이는 남서해안지대와 남부내륙 평야지대의 1모작 및 2모작 재배에서 낙동벼에 비하여 2%의 증수를 보였고 대청벼와는 비슷하였다. 또한 보통기 다비재배에서는 낙동벼나 대청벼보다 다소 낮은 수량성을 보였으나 만식재배에서는 낙동벼나 대청벼에 비하여 1-2%증수되었다. 4. 재배상의 유의점 화청벼는 중만생종으로 호남내륙평야와 남서해안지대 1, 2모작답에 재배할 수 있으나 6월 25일 이후의 만식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도열병, 백고엽병 및 호엽고병과 벼멸구에 저항성이나 기타의 병충해에는 약하므로 기본방제는 하는 것이 안전하다. 간장이 비교적 긴 편에 속하여 도복이 우려되므로 지나친 비옥답 또는 과비재배에는 부적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