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비래시기별 방제적기 작성자 엄기백 등록일 2001-08-16 00:00:02 조회수 6,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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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벼멸구 비래시기별 방제적기.pdf |
가. 비래시기 벼멸구는 동남아세아에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해마다 6,7월에 중국 남부지방에서 남서풍을 따라 이동해 오고 있다. 비래시기는 매년 일정하지 않으나 지난 7년간(1980-1986) 성적을 보면 6월 20일경부터 비래량이 많아지기 시작하여 7월하순까지 후기로 갈수록 비래량이 많았다. 비래조사는 유아등, 공중포충망, 황색수반등으로 조사하며 조사기간중 전일까지는 잡히지 않다가 갑자기 잡힐때 비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찰소에서 1일 유살량이 2마리 이상일때와 1마리 유살되었을때는 인접지역에서 유살되었거나 익일 유살될 때를 비래시기로 한다. 여러 비래파중 비교적 많은량이 유살되었을 때를 주비래파로 하여 방제의 기준으로 삼는다. 나. 온도와 벼멸구발육과의 관계 1) 유효적산온도 곤충의 발육은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발육단계마다 발육에 필요한 일정한 온량이 필요하게 된다. 이를 유효적산온도라 하며 1일 평균기온에서 발육영점온도를 빼고 그 값을 누적시키면 유효적산온도가 된다. 이를 이용하여 발육단계를 예측할 수 있으며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다. 발육이 되지 않는 온도(발육영점온도)를 T', 발육단계에서 필요한 온도의 합계(유효적산온도)를 K라 하면 사육온도 T'에서 발육하는데 소요된 일수 D는 D=K/(T-T')로 표시되며 발육속도 V는 1/D임으로 V=(T-T')/ K가 된다. 이 식에서 T가 증가함에 따라 V는 직선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러 온도에서 벼멸구를 사용하여 발육속도를 조사하고 발육속도(V)와 사육온도(T)간에 회귀직선식을 구하면 V=A+BT의 수식을 얻을 수 있다. 이때 V=0가 되는 온도가 발육영점온도가 되며 유효적산온도 (K)는 D(T-T')를 전부 합한 것으로 1/B로 계산한다. 단위는 일도(DEGREE DAYS 즉 D.D)로 쓴다. 2) 벼멸구의 령기별 유효적산온도. 벼멸구의 발육임계온도를 12℃로 하였을때 령기별 적산온도는 다음과 같이 1세대를 경과하는데 약 450 D.D.가 필요한 것이다. 다. 방제적기 비래한 벼멸구 성충은 계속해서 알을 낳기 때문에 비래가 여러번 겹치고 비래량이 일정치 않으므로 어느시기에 방제를 하느냐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비래가 잦아 령기가 일정치 않을때에는 더욱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비래시기 마다 유효적산온도를 이용하여 충의 발육 상태를 예측하며 약충이 가장 많은 시기에 방제를 하는 것이 방제효과를 높일수 있다. 즉 주령기가 3령이면 빠른 것은 아직 성충이 되지 않았거나 되었어도 산란의 양이 적으며 비래한 성충이 낳은 알은 대부분이 부화가 된 상태임이므로 이시기가 방제하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가 된다. 방제시기가 빠르면 산란된 알이 다 부화하지 않아 알상태로 남으며 늦으면 성충이 많아져 새로운 성충이 산란한 알이 많이 남게됨으로 방제후 밀도가 쉽게 다시 높아질수 있다. 그러므로 비래시기가 결정된 후 매일평균기온에서 12℃를 뺀다음 그 값을 누적 시켜 280℃ 전후가 되면 포장에서 3령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 초주비래일로 부터 23-27일에 방제하는 방법이 있다. 기온이 높으면 비래후 23일, 낮으면 27일이 방제의 적기가 된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방제시기를 결정한후 방제대상이 되는 밀도가 되었는지를 예찰하여 방제를 실시한다. 즉, 중생종을 기준으로 할때 7월하순경 30주당 성충수가 10마리 이상, 8월하순에 150마리 이상이면 방제를 실시 하는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