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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멸구의 발생 생태와 방제 작성자 윤종철 등록일 2001-08-17 00:00:12 조회수 3,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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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1 애멸구의 발생 생태와 방제.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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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포 애멸구(Laodelpahax striatellus FALLEN)는 멸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써 세계적인 분포는 일본, 대만, 필리핀, 유럽, 시베리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을 하며 주로 화본과에 기생하는 해충이다. 2. 피해 애멸구에 의한 피해는 직접적인 흡즙 가해에 의한 피해도 있지만 작물에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매개충으로써 중요시 되고있다. 애멸구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벼줄무늬잎마름병, 벼검은줄오갈병, 옥수수에 벼검은줄 오갈병, 보리에 보리북지모자익병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멸구에 의한 경제적인 농작물의 피해를 지역적으로 보면 중북부지방보다 남부지방이 많은데 이는 애멸구의 발생이 남부지방이 많으며 바이러스를 매개할 수 있는 보독충율이 높은데 원인이 있다. 애멸구에 의한 바이러스병의 피해는 줄무늬잎마름병이 1965년과 1973년을 중심으로 심하였는데 전국피해가 6.5%와 5.1%에 달하여서 벼농사의 중요한 장해요인이 되었으나 1980년대 이후에 점점 발생율이 감소하여 현재는 남부 일부지역에서 약간 문제시 되고 있을뿐이다.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에 이병된 벼는 신엽이 말려서 전개되지 않고 늘어지며 내병성을 나타내는 품종이나 다수계 품종은 잎에 줄무늬 증상을 나타내며 이병성인 품종은 고사한다. 흑조위축병에 의한 피해는 1973년에 선산에서 최초 발생된후 점점 확대되어 현재는 전국에 걸쳐서 발생하고 있으며 1970년대 말과 1984년에 피해가 심하였으며 현재는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옥수수는 특히 이병에 약하여서 남부지방에 옥수수 확대 재배에 제약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검은줄 오갈병(흑조위축병)은 벼가 위축되고 색이 짙어지며 분얼이 많아지며 이병성 품종의 잎 뒷면 엽맥에 부스럼 같은 돌기가 생긴다. 출수기 후에 줄기에도 부스럼이 생긴다. 애멸구는 줄무늬 잎마름병바이러스를 영속 경난전염을 하며, 검은줄 오갈병은 영속 전염하나 경난전염을 하지 않는다. 3. 생태 애멸구는 대부분 국내에서 증식 발생하나 해외에서 저기압 통과시에 일부 비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애멸구의 발생특징을 보면 북위 37℃ 이북에서는 월동 세대의 밀도가 낮고 개체군 밀도의 증가가 느리며 남부지방에서는 월동량이 많으며 개체군의 밀도 증가가 빠르다. 북위37℃ 이남의 지역에서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동부지방은 서부지방에 비하여 발생이 적으며 대구, 보은, 진천, 상주 등지의 산간지대에서는 이상 비래 현상이 심하다. 애멸구는 양지바른 논뚝이나 제방의 잡초에서 월동하며 월동시 밀도는 북쪽사면이 거의 없는 반면 남쪽이 밀도가 높다. 개밀은 월동세대의 중요기주이며 월동태는 주로 4령충으로써 70%이상은 차지하며 3령과 5령충은 10-20%이다. 월동충의 휴면 타파 시기는 1월 상순부터 1월 중순 사이이며 월동율은 약 30%로 낮으며 월동성충의 단시형율은 ♀24.7% ♂11.4% 로 평균 17.6% 이였다. 우리나라에서의 애멸구 발생은 5세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월동처에서 월동한 애멸구는 남부지방에서 3월부터 중부지방에서는 4월 상순부터 맥전으로 이동하여 산란 증식하여서 제 2세대의 충은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에 걸쳐서 묘판말기와 본답으로 이동 가해하여 피해를 나타낸다. 이 때는 벼가 바이러스에 감수성이 높고 감염이 되었을때 피해 또한 크며 보독충율이 높으므로 이때의 발생량과 보독충율이 피해의 정도를 좌우한다. 제2세대의 발생은 기주인 맥류의 생육 상황에 의하여 크게 좌우되며 3월과 4월의 온도 및 강우가 2 세대 애멸구 발생량을 크게 좌우한다. 즉 기온이 높고 비가 적당히 오면 보리의 숙기가 빨라 일찍 수확이 가능하므로 애멸구의 우화율이 낮아져서 본답으로 이동하는 애멸구의 개체수가 감소한다. 3,4세대는 각기 7월 중순과 8월 중순에 발생하여 본답에서 벼를 가해하고 마지막 세대는 벼가 완숙할 무렵인 9월 하순-10월 상순에 발생하여 월동처의 잡초로 옮긴다. 월동 약충의 발육임계온도는 수원채집충이 10.97℃이고 밀양채집충은 9.20℃ 이며 유효적산온도는 95-118℃ 이고 50% 5 령화일은 수원지방이 3월하순, 진주지방에서는 2월중순-3월상순이고 50% 우화일은 수원지방에서 4월 하순이고 진주지방에서는 3월 하순-4월 초순이다. 맥전에서의 초산란은 4월 중순이며 산란최성기는 4월하순이다. 세대별 발생은 2세대의 발생율이 타세대보다 많으며 본답에서의 7-8 월에 밀도가 높고 대체로 안정된 밀도는 9월까지 유지한다. 4. 천적 애멸구의 천적에 의한 기생율은 5-6 월에 30-40%, 7-8 월에는 10-20% 이였으며 멸구, 매미충류 약충및 성충의 포식성천적으로 Orius sauteri, Cryorrhinus lividipennis, Echthrodelphax bicolar, Haplogonatopus stratas, 기생천적으로 약충에는 Chaetostricha sp. Oligoto sp. Paracentrobia andoi, Mynar taprobanicum, Gonatocerus 4종, Anagrus 3종 등이 있고 성충에는 Strepsipteron sp. 가 있다. 진주지방에서 약충기생봉인 집게벌에 의한 월동약충의 기생율은 ＇77년에 2.2- 5.6%, 맥전세대의 약충은 5.3%였다. 맥전에서 난기생봉 (Anagrus sp.)에 의한 기생율은 ＇77년에 19.4 - 56% 였고 본답에서 난 기생봉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7월 하순에서 9월 상순이었다. 이리지방의 논에서 채집된 거미는 23종 이었으며 황산적거미와 황갈애접시거미가 우점종이었다. 애멸구의 발생 생태와 방제 5. 방제 애멸구의 방제는 농약 개발이 미흡하였을 때는 등유를 수면에 살포하고 타락하여 방제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의 약제가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서 약제저항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기인제에 의한 약제저항성의 정도는 비교적 심한 편이며 카바마이트계 살충제도 약제저항성이 발견 되고 있다. 애멸구의 방제는 벼의 바이러스 피해를 줄일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벼묘판 말기에 카바메이트계 속효성 애멸구용 살충제를 1회 살포하고 이앙시 써레질 하기전에 침투성 농약을 벼를 이식할 본답에 살포하는 것이 좋다. 이앙기에 따라서 바이러스병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조식이나 만식은 바이러스병에 의한 피해가 심해진다. 비료를 많이 시용한 논에서는 벼가 바이러스에 감수성이 증대되어 감염율이 높아지므로 과비는 지양하여야 한다. 애멸구 월동후 2-3월에 논뚝이나 제방의 잡초를 소각하는 것이 장려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산불 방지를 위하여 장려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 과거 보급되었던 다수계 품종은 내성에 의한 저항성을 나타내며 바이러스병에도 강하며 식이선호성을 조사하여 보면 일반계보다 애멸구에 의한 선호성이 떨어져 포장에서는 바이러스병에 강한 저항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일반계 품종중에서도 애멸구에 저항성인 품종은 없지만 바이러스병에 저항성인 품종은 낙동, 동진 대청벼 등이 비교적 저항성을 나타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