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건답직파 재배시 잡초방제 작성자 성기영 등록일 2001-08-23 00:00:04 조회수 4,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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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잡초방제.pdf |
세계는 바야흐로 WTO 체제 출범으로 무역에서 모든 품목의 완전개방화 추세에 있어 국내 농산물은 수입개방에 대한 크나큰 압박을 받고 있다. 벼의 경우 기존의 이앙재배법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라서 이앙재배보다 훨씬 생력재배인 직파재배의 안정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직파재배는 이앙작업이 생략되므로 육묘에 소요되는 인력자재등 제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생산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파재배는 담수직파재배와 건답직파재배로 나뉘는데, 이들은 제비용이 절감되는 장점대신 잡초방제에서 이앙재배에 비해 어려움이 따른다. 담수직파의 경우는 무논에 파종하므로 본답관리체계가 이앙재배와 비슷하여 제초제 처리시기인 입모 초기만 잘 넘기면 큰 어려움이 없으나, 건답직파의 경우는 볍씨 파종후 완전 입모까지 약 30일간 건답상태로 유지되고, 그 이후에 논상태로 전환되므로 논잡초 뿐아니라 밭잡초까지 발생하여 이앙재배보다 잡초발생이 다양해지고, 입모후 물관리를 하더라도 물빠짐이 심하여 잡초발생량이 많아지고 제초제의 잡초방제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수답과 수리불안전답에서 이앙재배를 할 경우 모내는 시기에 용수가 부족하게 되므로, 파종은 밭벼와 같이 하여 초기에 건답상태에서 생육하다가 장마기가 되면 담수상태로 하여 논벼와 같이 재배함으로서 한발대책의 한 방법으로 건답직파재배가 이용되었다. 건답직파 재배에서의 잡초방제연구는 제초제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을 때는 인력제초에 의존하였으나, '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제초제가 도입됨으로서 최소한 4회 정도의 인력제초를 하여야 할 것을 1∼2회 정도로 하고 나머지는 제초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활용되었다. 그러나 이에 사용되던 제초제는 토양처리제의 경우 방제효율이 떨어지고, 경엽처리의 경우 처리시기의 폭이 좁아 처리시기와 날씨 여하에 따라 잡초방제가 실패할 우려가 매우 커서 검토대상만 되어 왔었다. 그런데 1989년부터 절충못자리용 제초제로 피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밧사그란피(Bentazon+Quinchlorac)수화제가 등록되어 건답직파재배시 잡초방제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었다. 비록 밧사그란피는 특히 토마토 등 후작물에 미치는 약해가 심하여 '95년이후에 출하가 중단되었으나 계속적인 방제 연구로 인하여 건답직파 잡초방제 체계가 설정되어 재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