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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농사에서 기상재해 피해 양상과 재해경감 재배기술
작성자 김 제 규 등록일 2001-08-24 00:00:23 조회수 4,781
첨부 #1 재해경감 재배기술.pdf

1. 머리말

작물은 생육기간 동안 여러 종류의 생육장해 및 재해에 직면하게 되어 생육이 영향을 받으며 수량 및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벼 농사에서 기상재해는 크게 냉해, 한해, 도복, 수해, 풍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종 기상재해의 피해양상과 그정도는 기상환경, 품종, 재배조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기상재해는 그 원인과 피해양상을 철저히 분석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또 알맞은 품종선택과 재배기술 등을 개발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 시켜서 안정적인 쌀생산에 기여하여야 한다.

2. 냉 해

가. 피해양상과 발생원인

냉해란 고온을 필요로하는 여름작물이 생육기간 중에 기온 또는 수온의 하강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피해를 말한다. 벼가 발아해서 성숙에 이르는 동안 냉해발생 양상은 발아 및 출아불량, 생장불량, 적고발생, 영화퇴하, 출수지연, 불임발생, 등숙불량 등으로 나타나며 (표 1), 냉해를 가장 받기 쉬운 시기는 묘대기, 수잉기, 등숙기 이다.

나. 냉해경감 재배기술

(1) 내냉성 품종 선정

품종이 지니고 있는 특성으로서 내냉성 정도는 생육시기 및 재배조건에 따라서 상이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주요 내냉성 품종은 표 2와 같다. 냉해 상습지역에서는 내냉성이 강한 조ㅗ중생종 중에서 2∼3개 품종을 재배한다.

(2) 토양개량제 시용

감수심이 큰 논이나 특수성분 함량이 낮은 토양에서는 객토를 하거나, 냉기온하에서 흡수가 크게 억제되는 규산, 인산질 비료 등 토양개량제의 시용은 냉해를 경감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적정시용량은 규산은 200∼300 kg/10a이며, 석회나 고토를 함유한 인산은 표준량의 10% 정도를 증시한다.

(3) 시비개선

저온으로 냉해가 우려되면 질소 시용량을 줄이고, 장해형 냉해가 우려되면 수비시용을, 등숙장해가 예상되면 실비(알거름)를 시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해 우려지역에서는 인산과 칼리를 20∼30% 더 시용한다.

(4) 유기물 시용

냉해 상습지와 저온이 에상되는 해에는 유기물 시용으로 냉해를 경감할 수 있는데, 퇴비는 10a당 1,500kg을 시용한다(표 3).

(5) 적기이앙

안전출수기에 출수할 수 있는 파종기는 조ㅗ중ㅗ만생의 생태형과 온도 및 일장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산간고냉지에서는 5월 25일까지, 중산간지와 동해안 냉조풍지에서는 5월 30일까지 이앙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6) 물관리

산간고냉지아 냉수 용출 및 유입답에서는 냉수를 일시 저수하거나, 돌림도장을 50m이상, 비닐 튜브는 100m이상 설치하여 물 온도를 높여서 관수한다. 생식생장기에는 어린이삭을 보호하고 등숙비율을 높이기 위하여 수심을 15∼20cm 정도 깊이 덴다.

(7) 생장조절제 이용

벼 출수기경에 냉기온이 올 때는 응급조치로 다찌가렌을 500∼1,000배로 엽면시비 하면 근활력을 향상시키고 잎의 노화를 지연시켜서 등숙을 향상시킬 수 있다.

3. 한 해

가. 피해양상과 발생원인

물이 모자라서 벼의 생리작용이 저해를 받아 생육이 부진하게 되고 심하면 위조, 고사하게 되는 장해를 한발이라 한다. 한해에 대한 저항력이 가장 약하고 피해가 가장 큰 시기는 감수분열기(수잉기)이고, 다음은 출수ㅗ개화기 > 유수형성기 > 분얼기의 순이며, 무효분얼기에는 그 피해가 적다. 벼의 생육시기별 한해의 피해증상은 표 4와 같다.

나. 한발경감 재배기술

(1) 사전대책

수리불안전 논, 천수답, 저수율 부족지역 등에서는 관정과 양수기를 이용하여 물가두기를 실시하고, 용수확보 불가능 지역에서는 건답직파재배나 늦모내기를 실시한다.

(2) 품종선정

한발 상습지역에서는 내한발성인 품종을 선택하고, 한발로 인하여 파종 및 이앙시기가 지연될 경우에는 내만식성 품종을 선택 재배토록 한다.

(3) 물관리

벼가 한해 피해를 입기쉬운 시기는 감수분열기, 출수개화기, 유숙기, 유수형성기의 순이므로 이 시기는 물을 충분히 대고, 다른 시기에는 최대용수량의 70∼80%로도 충분하므로 이시기에는 절수재배를 한다. 벼 재배에서 규산질비료는 수분증산을 30%까지 억제하므로 한발시에 효과적인 재배수단으로 이용 될 수 있다.

(4) 예비못자리 설치

늦심기에 강한 조ㅗ중생 품종의 종자를 10a당 5∼6kg 확보한다. 준비된 모가 노화하여 이앙이 불가능하면 어린모로 대체한다.

(5) 이앙 및 시비방법

만식할 때는 밀식(110∼130 포기/평) 및 주당 포기수(6∼7 개/포기)를 늘린다. 또, 만식할 때는 생육기간이 짧고 건토 효과가 있으므로 질소거름을 20∼30% 줄여주되 전체 시비량의 80%를 밑거름으로 시비하고 나머지는 이삭거름으로 준다.

(6) 대파작물 재배

모내는 시기가 늦어 모를 못낸 논에는 메밀, 팥, 녹두, 시금치, 열무, 가을감자, 엇갈이 배추, 사료작물 등을 대파한다.

4. 도 복

가. 피해양상과 발생원인

도복은 벼 재배기간 중에 생육이 과번무하거나 태풍, 호우 등 외부환경에 의해서 지상부가 쓰러져 수량감소와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며 기계화 효율을 낮추는 피해를 말한다. 도복은 지상부 하중에 대한 줄기하부가 받는 지지력이 약할 때 줄기가 만곡되거나 줄기의 마디 및 절간부가 좌절되고 뿌리를 포함한 포기 전체가 쓰러지는 정도에 따라 만곡도복, 좌절도복, 뿌리도복으로 구분된다.

도복정도는 재배양식기 따라 담수손뿌림 > 무논골뿌림 > 건답줄뿌림 > 기계이앙 > 손이앙의 순으로 잘 된다.

나. 도복경감 재배기술

(1) 품종선택

벼 도복방지의 근본적인 대책은 내도복성 품종이다. 도복에 강한 품종의 특성은 단간이며, 줄기가 굵고, 간벽이 두껍다. 특히, 직파재배에서 도복발생이 심한데 직파재배에 적응하는 품종은 뿌리가 굵고 길게 뻗으며 벼키가 작다. 현재, 직파재배 전용품종은 안산벼, 주안벼, 농산벼 등이 있다.

(2) 재식밀도 및 파종량

지나치게 밀식되거나 주당묘수가 너무 많으면 하위절간이 연약해져서 도복이 잘 되므로 밀식과 밀파를 피해야 한다. 이앙재배의 경우에 재식거리 30×15cm, 주당묘수 3∼5주가 적당하며, 담수표면직파재배의 경우에는 파종량 3∼4 kg/10a에 입모수 80∼120개/㎡가 도복을 경감할 수 있다.

(3) 시비방법

적정질소시비량은 이앙재배와 담수직파는 11kg이고, 건답직파는 15kg인데 적정시비량을 준수해야 도복을 경감 시킬 수 있다. 칼리와 규산질비료는 세포를 단단하게 함으로써 내도복성을 증대시킨다.

(4) 물관리

알맞는 시기에 간단관수나 중간낙수를 실시하여 지상부의 지나친 생장과 분얼을 방지하고, 뿌리의 활력과 심층분포를 유도하여 도복을 경감시킬 수 있다. 도복이 잘 되는 담수직파의 경우 파종후 20, 40, 60일에 중간낙수를 실시하면 도복을 크게 줄일 수 있다.

(5) 도복경감제 이용

도복경감제 처리는 절간장 및 간장을 단축시키고 간벽을 두껍게 하여 도복을 경감시킬 수 있는데, 세리타드(출수전 40일)나 키타진(출수전 20∼30일) 처리가 효과적이다. 도복경감제를 사용할 때는 약량과 사용시기를 정확하게 지키고 약제를 골고루 뿌려야 벼키가 균일하며 영화수 감소 등의 약해를 방지할 수 있다.

5. 수 해(침관수 피해)

가. 피해양상과 발생원인

벼에서 수해는 엽신 일부가 수면위로 노출되는 "침수상태"와 완전히 잠기는 "관수상태"로 나눌 수 있는데, 후자의 경우에 피해가 심하다. 관수피해 정도는 관수시기, 관수기간, 수질, 수온, 수심 등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벼가 관수되어 산소공급이 차단되면 물속에 녹아있는 용존산소, 식물도체에 함유되거나 부착되어 있는 산소 및 토양중의 산소 등의 공급에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산소가 부족하여 도체의 호흡기질을 이용하는 무기호흡을 하게 되며 결국 관수피해를 나타낸다(표 5).

나. 침관수 피해 대책

(1) 사전대책

침관수 상습지에서는 도복 및 병충해에 강한 품종 중에서 출수기가 다른 조ㅗ중ㅗ중만생종을 고르게 재배한다. 질소비료는 20∼30% 덜주고, 칼리비료를 20∼30% 더준다.

(2) 침관수시 대책

침관수가 된 논은 서둘러 물을 빼서, 우선 잎 끝이 노출되도록 한다.
물이 빠질 때 잎, 줄기에 묻은 흙앙금과 오물은 씻어 준다.
물이 완전히 빠진 후에는 새물로 걸러대기를 하여 뿌리활력을 높여 준다.
분얼 중기에 침관수되어 고사경이 50% 이상되면 재이앙하는 것이 유리하다.
물 빠진 후에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6. 풍 해

가. 피해양상과 발생원인

벼의 풍해란 태풍의 내습과 동반한 강풍 또는 폭풍우에 의한 피해를 말한다. 풍해는 영양생장기에는 강풍으로 엽신이 손상되고 동해안에서는 냉조풍으로 저온장해도 일어난다. 출수기경에는 Fohn풍(건조풍)과 염풍으로 백수현상이나 갈변립이 발생된다.

백수현상은 고온(온도 25℃ 이상), 저습(습도 65% 이하), 강풍(풍수 8m/초 이상)으로 단기간내에 과다증산에 의한 탈수현상으로 흰이삭이나 변색이삭이 발생한다.

나. 풍해경감 대책

(1) 사전대책

질소비료의 과다시용을 지양하고, 3요소 비료를 골고루 시비한다.
태풍통과가 예상될 때는 수심을 깊게하여 백수 및 도복을 방지한다.

(2) 사후대책

태풍통과후 백수(흰이삭)나 변색이삭이 발생되면 6시간 이내에 동력분무기를 이용하여 10a 당 물 600ℓ이상 살포하여 등숙비율을 향상시킨다.

7. 맺는말

벼 농사는 냉해, 한해, 도복, 수해, 풍해 등 여러 가지 기상재해에 의하여 수량의 안정성과 품질이 떨어진다. 각종 기상재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냉해 : 내냉성 품종선정, 지력 증진, 적기이앙, 시비개선, 유기물 시용, 물관리 등

한해 : 내한발성 및 내만식성 품종 선정, 절수재배 실시, 시비량 조절 등

도복 : 내도복성 품종 선정, 알맞은 재식밀도,파종량,시비방법 준수, 간단관수나 중간낙수 실시, 도복경감제 이용 등

수해 : 침관수 상습지에서는 도복과 병충해에 강하고 숙기가 다른 품종재배, 질소비료 20∼ 30% 감비, 칼리비료 20∼30% 증비,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물을 빼고 벼 씻어주기, 물 걸러대기, 병충해 방제 철저 등

풍해 : 질소비료 감비 및 3요소 균형시비, 태풍으로 인하여 흰이삭과 변색이삭 발생시에는 6시간 이내에 물 살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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