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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논 오리 사육방법에 따른 벼 생육 및 수량반응
작성자 박 중 수 등록일 2001-08-24 00:00:22 조회수 4,775
첨부 #1 벼 생육 및 수량반응.pdf

1. 연구목적

오리가 가축화된것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대략 기원전후하여 유럽지역에서 기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사육되고 있는 품종은 20여종에 달하고, 이제까지 한국인에게는 크게 소비되지않고 있던 것이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국민선호도가 높아져 소비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오리의 영양생화학적가치는 포화지방산이 20.7%, 불포화지방산이 70.9%로 다른 가금류와 다소 다른 조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포화지방산가운데 순환기 질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Palmitic acid의 함량과 콜레스테롤 含量이 적다. 또한 예로부터 오리가 중풍과 혈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소비가 증가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오리는 다른 가금류와 마찬가지로 일반 사육기술은 확립되어있으나 벼논 사육기술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실정인데, 오리는 질병이나 전염병에 대하여 다른 가축에 비해 강하고, 잡식성으로 늪이나 논, 개울 등에 방사할 경우 어류나 물가의 잡초 등을 먹으므로써 자연사료를 이용할 수 있고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게 되어 지력 증진에 기여하는 좋은점이 있다.또한, 시설비가 적게 들면서도 생장기간이 짧아 논에 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도작 입모시의 사육기술에 관한 연구가 미흡하다.

따라서 생산비 절감과 양질미 생산기술 확립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잡초방제 가능성 및 경지이용률 향상을 위한 연구로 벼논에서의 오리방사체계, 방사횟수에 따른 질소시비량 및 계속 사육시 방사밀도에 따른 질소시비량 구명을 목표로 본시험을 수행하였다.

2. 벼논 오리의 적정 년간 방사횟수

오리는 부화된 병아리를 구입하여 3주동안 별도의 육추시설(예:보온 비닐 하우스 등)에서 기른 다음 본답에서는 30일간 방사하였으며, 부화후 50일을 기준으로 무게가 3kg내외의 오리가 주로 유통되기 때문에 유통에 적합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판 닭사료를 1일 1회 공급하였다. 또한 유영과 사료급이 시설 설치 확보 및 비가림을 위해 논 면적의 5%정도를 이앙하지 않고 수욕장을 만들었다.(이하 다른 시험에서도 동일) 오리방사밀도는 매 방사시기별로 10a당 100마리로 하였고 2회 방사구는 6월10일 + 7월10일, 3회 방사구는 6월10일 + 7월 10일 + 8월10일,4회 방사구는 6월10일 + 7월10일 + 8월10일 + 9월10일에 각각 방사하였다.

가. 오리 방사전후 논의 성질 변화

시험후 토양의 이화학적 상태는 <표 1>에서와 같이 무방사구에 비해 오리 배설물에 의한 유기물 함량이 증가하였고 이는 오리방사시 증가하는 경향이었으나 기타 성분은 대차없이 나타났다.

나. 벼 생육, 수량 및 잡초방제가

벼논 오리 방사횟수에 따른 벼의 출수기는 대조구에 비하여 방사횟수에 관계없이 오리방사구에서 3일 지연되었으며 벼 건물중과 수수는 대조구보다 오리 사육시 다소 많았고 2회 방사구에 비하여 3∼4회 방사구에서 다소 적었는데 이는 오리 2회 방사까지는 출수기 전에 오리 수확이 끝나지만 3회 이상 방사시에는 출수후에도 오리의 활동이 계속되므로 수수가 감소되고 건물중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장은 대조구에 비하여 길었으며 수당립수와 등숙비율은 대조구보다 오리방사횟수가 증가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쌀 수량은 대조구(541kg/10a)에 비하여 2∼3회 방사구는 2∼4%, 4회 방사구는 11% 정도씩 각각 감수되었는데 이것은 논에 오리를 방사하기 위하여 오리의 노숙시설이나 수욕장과 같이 벼를 이앙할 수 없는 면적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며, 특히 4회 방사구에서 감수가 큰 원인은 4회째 오리방사 시기가 벼 성숙기로 오리들이 벼 이삭을 식이하거나 활동과정에서 벼를 도복시켜 수수와 수당립수가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잡초방제가는 대조구(제초제 2회 처리) 88%에 비하여 오리사육시 93% 이상으로 우수하였다.

다. 방사체계에 따른 오리 생육과 소득분석

각 방사시기별 오리 생육은 6월 10일, 7월 10일 및 9월 10일방사는 방사전 3주동안의 오리 생육이 양호하였으나 3회 방사(8월10일)시의 오리 생육이 낮은 것은 여름철에 온도가 높아 육추가 미흡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각 방사시기별로 벼논에서 30일간의 오리사육 기간동안 오리 증체량은 6월10일, 7월10일과 9월10일 방사시 오리 한마리당 1,800g내외로 비슷하였으나 8월10일 방사구는 육추기간 동안의 오리 생육이 적었던 것에 반하여 증체량은 높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일정면적의 유영시설과 벼논 전체가 수욕장의 역할을 한 것 때문으로 여겨지며, 따라서 논을 이용한 오리사육은 좋은 방법으로 팥단 된다.

한편 오리 방사체계에 따른 소득분석 결과는 벼단작 대조구(533천원/10a)에 비하여 오리 방사횟수가 증가할수록 소득이 증가하였는데, 벼 수확작업의 기계화를 고려할때 벼 재배기간 동안 오리를 3회방사하는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오리 년 1회 사육시 방사마리수별 적정 질소시비량

오리방사마리수를 10a당 50, 100, 150마리로 하여 10a당 시비량은 질소를 0, 5.5, 11.0kg 수준으로 시용하고 인산은 7kg, 가리는 8kg 시용하였으며, 표 준시비량으로 오리 무방사 벼단작 대조구를 설치하여벼 논에서 오리를 방사할 경우 오리 배설물에 의한 유기질비료의 공급으로 인한 질소 비료의 절감이 예상 되어 적정 질소비료 시비량을 조사하였다.

가. 오리 방사전후 논의 성질 변화

일반적으로 오리는 1일 건분(乾糞)으로 약 54g을 배설하는데 그 중

나. 벼 생육 및 수량

출수기는 표준량을 시비한 논에서는 8월20일에 출수한데 비하여 질소시비량이 적을수록 다소 지연되었으나 동일 질소시비량에서는 오리방사 밀도간에 출수기의 차이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질소수준이 낮으면 초기에 벼의 생육이 부진하다가 오리사육에 따라 질소량이 늘어나 생육중기부터 왕성한 생육을 하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출수기의 벼 건물중은 대체로 질소시비량과 오리방사 밀도가 증가할수록 많은 경향이었다.

또한 수량구성요소에 있어서는 포기당 이삭수와 이삭당 벼알수는 질소시비량과 방사밀도가 증가할수록 증가되었으나 등숙비율은 질소시비량과 오리방사 밀도간 대차 없었다.

10a당 쌀수량은 질소시비량이 적고 오리방사 밀도가 낮을수록 감수되는 경향으로 표준시비량의 오리 100 - 150마리 방사에서 가장 높은 수량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쌀의 품질 및 품위는 표준시비량에 비하여 질소시비량이 적고 방사밀도가 낮을수록 완전미 비율이 높아지고 청미비율은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다. 오리생육 및 잡초방제가

오리 생육을 검토한 결과 오리 체중은 방사시 1.3kg정도이던 것이 수확시는 3.0∼3.3kg으로 증체량은 1.7 - 2.0kg이었다. 수확시 오리의 체중 및 증체량은 벼의 질소수준에 관계없이 방사밀도가 높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나 오리의 유통 및 상품화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준이었다. 또한 오리방사에 따른 논 잡초방제효과는 무방사구의 잡초발생이 247본/m², 건물중 102.9g/m²에 비하여 오리방사시 잡초방제가는 85 - 96%로 매우 높았으며 오리의 방사밀도가 높을수록 잡초방제가는 높았다. 이는 오리가 잡식성으로 논에 발생하는 잡초를 식이하는 결과이나 벼 포기에 섞여있는 피나 방동산이류의 경우는 오리가 식이하지 아니하여 방제가 곤란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때 벼논에서 오리를 10a당 100 - 150마리로 년 1회 사육시에는 질소를 표준량 시비하는 것이 벼와 오리의 수명이 높고 잡초방제 효과도 높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오리방사 마리수에 따른 적정 시비량

오리 방사밀도는 10a당 1회 방사시 100, 150마리로 년 3회 방사하였고, 시비량은 10a당 질소를 0, 5.5, 8.8, 11.0kg등 4수준으로, 인산 7kg, 가리 8kg으로각각 시용하여 오리를 논에서 각각 다른 밀도로 방사할 경우 적정 질소시비량이 어느 정도인가를 조사하였다.

가. 오리 방사전후 논의 성질 변화

오리방사 밀도에 따른 질소시비량별 시험전후의 토양 화학적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유기물 함량은 시험전에 비하여 오리방사 밀도에 관계없이 질소 무비구를 제외하고는 다소 증가하는 경향이었으며 기타 성분들은 대차없었는데 이는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은 경향이었다.

나. 벼 생육, 수량 및 잡초방제가

오리방사 밀도에 따른 질소시비량별 벼 생 육및 수량을 검토한 결과 출수기는 대조구 8월18일에 비하여 오리방사 밀도가 10a당 100마리, 150마리 모두 질소 시비량이 적을수록 늦어졌는데 이러한 결과는 앞에서와 같은 경향이었다.

출수기의 엽면적과 건물중은 오리 무방사인 대조구에 비하여 오리를 방사한 논에서 모두 질소비료 시비량이 적은 질소 무비구와 5.5kg 수준에서는 낮았으나 8.8kg과 11.0kg수준에서는 높았다.

다. 오리 생육 및 소득분석

방사 시기별 오리 생육을 검토한 결과, 각 방사시기별로 육추기간동안의 오리 생육은 6월 25일과 8월 25일 방사시는 1,100g내외로 양호하였고 7월 25일 방사시에는 오리 생육이 다소 불량하였으나 수확시의 오리 생육은 대차 없었다.

오리 사육에 따른 소득은 벼 단작소득(639천원/10a)에 비하여 오리방사밀도 처리구 모두 질소 무시용구에서는 벼 수량의 감수로 소득이 낮았으나 기타 처리구에서는 높았다. 오리 방사밀도간에는 10a당 100마리 보다 150마리 수준이 높았으며 방사밀도 모두 질소시비수준 8.8kg까지는 질소시용량이 증가할수록 많아졌는데 10a당 오리 방사밀도 150마리 수준에서 질소시용량 8.8kg 시용구가 가장 높은 소득수준을 나타냈다.

5. 결과 요약

생산비 절감과 양질미 생산기술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잡초방제 가능성 및 경지이용율 향상을 위해 벼논 오리 사육방법에 따른 생육 및 수량반응을 분석하기 위해 1992년부터 1993년까지 경기도농촌진흥원에서 수행된 시험중에서 오리방사체계, 오리 1회 사육시 방사밀도별 적정 질소시비량 및 오리방사밀도에 따른 적정 질소시비량 등을 분석,정리하였는데, 그 중 중요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시험후 토양분석 결과 대조구에 비하여 오리방사시 표토층의 유기물함량이 증가하였다.
2. 오리 사육시 출수기는 대조구에 비하여 3일정도 지연되는 경향으로 질소 시비량이 적을수록 그리고 오리 방사밀도가 많을수록 지연되었다.
3. 벼논에서 오리를 1회 사육시 질소를 표준량 시용했을때 오리방사는 10a당 100∼150마리까지 사육이 가능하였다.
4. 출수기 및 출수후 35일의 엽록소함량은 대조구에 비하여 년간 방사횟수가 많고 질소시비량이 많아질수록 높은 경향이었고, 출수기가 출수후 35일보다 높았다.
5. 벼논에서의 오리 방사는 이앙후 40일부터 가능하였으며 적정 년간 방사횟수는 3회였다.
6. 잡초방제효과는 오리를 10a당 150마리 사육시 일반 벼 단작재배인 대조구 88 - 89%보다 93 - 96%로 우수하였다.
7. 오리 수확시 체중은 방사밀도와 방사시기 모두 2.7 - 3.3kg 내외로 대차없었다.
8. 년 3회 오리사육시 소득은 방사밀도간에는 10a당 100마리보다 150마리 수준 에서 높았으며, 질소 시비수준 8.8kg까지는 질소시비량이 증가할수록 많아졌 는데 10a당 오리방사밀도 150마리 수준에서 질소시비량 8.8kg 시용구가 가장 많은 소득을 나타냈다. 따라서 벼의 적정질소시비량은 8.8kg이었으며 오리방사 밀도는 10a당 150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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