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생육시기별 토사매몰에 의한 수량감소 작성자 김 정 곤 등록일 2001-08-24 00:00:21 조회수 4,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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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토사매몰에 의한 수량감소.pdf |
우리나라의 년 강우량은 1,200mm 정도이나 6월에서 8월사이에 70%정도 집중적으로 오기 때문에 이때 풍수해뿐아니라 토사매몰로 농작물 피해로 많이 발생되고 있다. 그러나 매몰정도에 따른 벼 수량감소를 추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생육시기별 토사매몰 정도에 따른 수량구성요소 및 수량의 피해정도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매몰시기는 최고분얼기, 유수형성기, 출수기, 호숙기 4시기에 마사토로 생육시기별로 처리당 10주씩 초장 또는 벼키(간장+수장)의 10%∼90%까지 10% 간격으로 매몰하였다. 공시된 품종은 일품벼를 6월 2일 30×15cm로 주당 3본씩 손이앙 하였고, 10a 시비량은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11, 7, 8kg씩 시용하였다. 각 생육시기별 매몰정도에 따른 수량감소 정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최고분얼기 토사매몰에 의한 벼 피해정도 최고분얼기 매몰정도에 따른 수량구성요소 및 수량의 변화는 표 1과 같다. 출수기 변화는 무처리(8월 24일)보다 토사매몰 정도에 따라 1∼2일 지연되었다. 이삭수는 토사매몰율이 높을수록 감소되는 경향이었으며, 토사매몰 정도가 10∼20% 일때 16.6∼16.7개로 무처리의 19.5개보다 15% 감소되었으며 매몰율이 70% 이상에서의 수수 감소율은 50% 이상이었다. 이삭당 영화수는 토사매몰 정도 20∼30%는 무처리(97개)보다 5∼7% 감소 하였으나, 40∼70% 매몰에서는 오히려 6∼24%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80% 이상 매몰에서는 41% 이상으로 감소되였다. 그러나 주당 영화수는 무처리는 1.89천개였으나 10∼60% 매몰까지는 매몰정도에 따라 일정한 경향이 없이 1.46∼1.64천개로 무처리보다 15∼23% 감소되었으며, 매몰율 70%, 80%에서는 각각 48%, 79%의 감소되었다. 등숙비율은 매몰율 60% 까지는 무처리보다 약간 높은 경향이었으나 80%이상 매몰에서는 3∼39%의 등숙비율로 월등히 낮아졌다. 현미 천립중은 투사매몰율이 높아짐에 따라 경미하게 적어지는 경향으로 매몰율 20∼70%까지는 무처리(20.7g)보다 천립중이 1∼7% 감소하였으며, 90% 매몰에서는 28% 감소하였다. 현미 수량은 토사매몰 정도가 심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이며, 70%이상의 매몰에서는 무처리 대비 35%이상 수량감소를 보였는데 최고분얼기에서 매몰에 따른 수랴감소의 주원인은 수수감소에 의한 영향으로 사료된다. 2. 유수형성기 토사매몰에 의한 벼 피해 정도 유형형성기 토사매몰정도에 따른 수량 및 수량구성요소 변화는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다. 출수기는 토사매몰율 50%까지는 무처리와 동일한 8월 24일이었으나 60∼90%까지의 매몰에서는 무처리보다 1∼2일 지연되었다. 주당 이삭수는 토사매몰율 30% 에서는 무처리보다 4.4개가 적은 26% 감소하였으며, 70%매몰에서 10.8개로 무처리의 32%정도로 현저한 감소를 보였다. 이삭당 영화수는 매몰율 20% 까지는 영향이 없었으나, 30∼80% 매몰에서 점차 감소하여 무처리(87개)보다 10∼31% 감소되었으며, 90% 매몰에서는 현저한 감소로 11립밖에 되지 않았다. 주당 영화수는 매몰정도가 높을수록 현저히 감소되는 경향으로 매몰율 20%까지는 무처리와 비슷하였고, 30∼50% 매몰에서는 1.16∼1.29천개로 무처리보다 13∼22% 낮았으며, 70% 이상의 매몰에서는 주당 400립이하로 현저히 적어졌다. 등숙비율은 토사매몰율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으로 매몰율 80%까지는 무처리보다 5∼39% 떨어졌으며 90% 매몰에서는 전혀 등숙이 되지 않았다. 또 현미천립중은 매몰정도에 따라 무처리(20.0g)보다 42%까지 감소하였으며, 90% 매몰에서는 11.5g으로 현저히 낮았다. 현미 수량은 매몰율 10∼60% 까지는 7∼50%의 수량감소를 70%이상의 매몰에서는 무처리보다 82% 이상의 심한 수량감소 피해를 나타내었는데 이의 주된 감수요인은 수수가 적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3. 출수기 토사매몰에 의한 벼 피해정도 출수기 토사매몰에 의한 수량 및 수량구성요소의 변화는 표 3과 같다. 주당 이삭수는 매몰율 60%까지는 무처리의 경수인 17.9개와 비슷하게 17.3∼18.4개의 분포로 이삭수는 감소되지 않았으나, 70∼80% 매몰에서는 9∼20%, 90% 매몰에서는 35% 정도 이삭수가 감소되었다. 이삭당 영화수는 매몰정도에 따라 일정한 경향이 없이 87∼94개의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주당 영화수는 60% 매몰까지는 일정한 경향이 없이 무처리의 1.66천개보다는 다소 적은 1.55∼1.66천개의 분포를 보였으나, 70% 매몰이후는 무처리보다 14∼34% 감소되었다. 현미천립중도 60% 매몰까지는 무처리와 비슷하였고, 70∼90% 매몰에서만 6∼11% 감소되었다. 그러나 등숙비율은 30% 이하 매몰에서는 피해가 없었으나 40∼60% 매몰에서 13∼26%, 70∼80% 매몰에서 40∼64%가 감소하였으며 90% 매몰에서는 거의 등숙이 되지 않았다. 매몰정도에 따른 현미수량 감소정도는 20∼30% 매몰시는 10∼12%, 40∼60% 매몰에서는 23∼31%, 70% 매몰에서는 51%의 감소를 보였으며, 80%이상 매몰에서는 70%이상의 수량이 감소 되었는데 출수기 토사매몰에서의 주된 수량감소 원인은 등숙비율 저하 때문으로 생각된다. 4. 호숙기 토사매몰에 의한 벼 피해정도 호숙기 토사매몰시 벼의 수량구성요소 및 수량에 미치는 피해정도는 표 4와 같다. 주당 이삭수는 50% 매몰까지는 무처리의 16.8개와 비슷한 16.0∼16.8개의 분포를 보였으나 70% 이상 매몰에서는 무처리보다 2.5∼1.1개가 적었다. 이는 매몰시 약소분얼에 의한 수수는 매몰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당 영화수는 처리간에 일정한 경향이 없이 86∼106개의 분포를 보였으나 주당 영화수는 70%와 90% 매몰에서 약간 낮아졌다. 등숙비율은 10∼70% 매몰까지는 무처리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나 80∼90% 매몰에서는 무처리 대비 18∼26%정도 감소되었다. 현미 천립중은 매몰율 20∼80%까지는 매몰정도에 관계없이 무처리의 21.1g 보다 0.4∼1.3g 정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90% 매몰에서는 18.9g으로 현저히 낮아졌다. 수량 감소정도는 무처리와 비교하여 볼 때 10∼20% 매몰에서는 2∼4%, 30∼60% 매몰에서는 8∼13%, 70∼80% 매몰에서는 16∼18%, 90% 매몰에서는 40% 수량 감소를 보였다. 5. 생육시기별 매몰정도에 따른 수량감소율 변화 벼 생육시기별로 매몰정도에 따른 수량감소정도를 종합하여 보면 표 5와 같다. 최고분얼기에는 토사매몰율이 10∼60%까지는 수량감소가 9∼17%로 20%이내였으나 70% 매몰에서는 35%, 80% 매몰에서는 76% 수량 감소가 있었다. 유수형성기에는 토사매몰율이 30%까지는 수량감소가 20%이하였으나 60% 매몰시에는 50%, 70%이상의 매몰에서는 80%이상 수량이 감소되었다. 출수기에는 토사매몰율이 30%까지는 수량감소가 20%이하였고, 70% 매몰시는 51%, 80%이상 매몰 될 경우는 70%이상 수량이 감소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