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감귤은 단일화 된 온주밀감으로 시장을 장악해 왔다. 최근에는 수입자유화와 다양한 과실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에게는 과실 소비의 선택폭이 크게 넓어졌다. 새로운 맛과 독특한 상품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기능성을 내세운 판매전략으로 과실의 소비패턴이 다양화 되고 있다.

 제주도내의 주요 만감류 재배동향에서와 같이 2006년도 만감류의 재배면적은 1,494ha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대량생산에서 품목의 다양화에 따른 다품목(多品目) 소생산(少生産)으로 전환되고 있다.

 일본에서 유망하다고 알려진 품종인 세토까는 114.5ha에 690톤이 생산된다. 제주도에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었고 2004년 재배면적 70.5ha에 생산량 123톤에서 2006년에는 재배면적 86.9ha, 생산량 1,950톤으로 크게 증가를 보였고, 재배 농가수는 248호이며 이후 더 증가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03년도에 일본에서 재배되고 있는 세토까의 주산지와 시험장을 찾아다니면서 품종의 생리특성, 주요재배기술, 시비, 병해충 방제에 관한 자료를 정리하여「유망 만감류 재배기술」책자를 발간하였다. 우리 영농현장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정리는 하였지만 그래도 모자란 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 농업기술원에서 연구된 시험성적들을 추가하여 다시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