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하우스에서 땀흘리며 지도해주신 서부센터 '현상철 팀장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형진 등록일 2025-07-26 06:16:03 조회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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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경면에서 레드향과 천혜향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기록적인 무더위 날씨로 땀흘러 농사지은 레드향 농사가 엉망이 되어서 저희 아버지와 많이 속이 상했지요. 그결과 레드향 하우스(900평) 정도를 모두 간벌하고 새로운 품종으로 변경하기에 이르러 습니다. 그렇게 심기일전하여 올해는 더 많은 신경쓰고 노력하면서 2차 적과까지 마친 상태이고. 그런데 얼마전부터 레드향이 노랗게 변하면서 떨어지길래 저희가 소속된 서부농업센터에 전화 상담을 드렸고, 우선 담당자분께서 1차 전화 상담을 해주셨고, 정확한 지도를 위해서는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고 하여, 현장 방문이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당초 현장 방문은 2일 후였는데, 저희 하우스에 방문하신 '현상철 팀장님'께서 시간을 할애하여 하루 먼저 저희 밭에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저희 농가 입장에서는 떨어지는 열매를 보면서 애가 타는데, 일정을 조정하여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주시면 지금 같은 무더운 여름에 내리는 단비와도 같고 시원한 바람과도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하우스에 오셔서 후덮지근한 하우스 안을 꼼꼼하게 둘러보시고는 저희 아버지와 그간 농사 내용을 토대로 질문이 오가고 몇가지 대안도 제안해 주시는 모습을 유심히 보면서 참 전문적이시면서도 열정적이시구나, 무엇보다 이 농가의 농작물이 진심으로 잘 되어서 고품질의 감귤(레드향)으로 출하되어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것을 옆에서 영농지도 하는 팀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레드향 뿐만 아니라, 천혜향(여름정전, 열매 적과 형태, 향후 간벌방법), 유라실생(유인 방법, 전정방법, 수형지도), 오하라베니(어린묘목 전정, 병해충 방제 등) 등 저희 하우스에 있는 모든 귤나무에 대해서 일일히 둘러보시면서 '전문 영농지도'를 해주셨습니다. 재차 저희 농가 입장에서는 지금 같은 무더운 여름 그것도 가장 더운 시간대에 하우스 현장을 방문하여 영농지도를 해주는 것에 대해서 무척 고마움을 떠나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올해 그 동안 영농지도를 받아 오던 몇몇 분들께서 최근 퇴임 소식을 접하면서 다소 허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심현철 팀장님'과 같은 분이 저희 곁에 계시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든든 합니다.
앞으로도 전문적인 영농 지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