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결같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당도 2도가 높아지는 실증결과가 나오려면 앞으로 2~3년 정도 걸립니다.

당연히 올해는 1년차로써 중력을 이용하는 아크탄젠트 수형 전정법이 효과를 실증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해 (2017)도 그럭저럭 지나갔고, 올해도 그렇게 지나가고, 그러다보면 유야무야 되겠죠.

계속 이런 비슷한 답변을 되돌이표로 들어야 하는 이 답답함은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1) 농민이 한국원예학회, 한국감귤아열대과수학회에 직접 발표하는 방법이 있나요?

그 예를 한번 들어주시죠. 한 번도 들은 적도 없고 실재로 원예학회에 문의도 해 받지만,

농민은 거의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이론은 A4지 기준 거의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입니다.

이걸 어떻게 학회지에 어떤 방법으로 발표해서 검증을 해달라고 하나요?

2) 기술원에서는 현장농업기술수요조사서를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현장의 수요요구를 제안 받아 이를 학회지에 발표하는 역할이 농업기술원 역할 중 하나 아닌가요?

엄연히 존재하는 현장농업기술수요조사서 제안이 있는데 이를 계속 무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3) 제가 제기하는 이론은 세상에 없는 이론이 아니라,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는 누차 설명하고 또 설명합니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 태동한지 100년이 넘은 이론입니다.

식물뿌리가 물을 흡수하여 줄기로 보내는 원리가 삼투압작용, 표면장력, 모세관현상 등 유체역학의 원리로 설명합니다.

이 이론이 지금까지 없는 이론인가요?

왜 유체역학은 되고,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은 안 돼죠? 같은 역학이론인데??

양보해서 지금까지는 없는 이론이라고 치더라도, 새로운 이론은 없던 이론에서 새로 나올 수도 있고 기존에 있던 가운데서 보완된

새 이론이 발견될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끊임없이 새로운 이론, 그야말로 없던 이론들이 새로 태어나는 곳이 자연과학분야 아닌가요?

제가 이 중력을 이용하는 전정법을 본격 연구하게 된 계기는 농촌진흥청에서 2014년 11억원의 국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에 ‘토양중 수분의 수직이동성’이라는 과제를 선정해서 2018년 까지 수행하는 내용을 알고서부터 계기가 된 것입니다.

농진청에서도 무언가 연구할 가치가 있으니 많은 예산을 배정한 것이겠죠?

잠깐 생각해보면, 토양 중의 수분이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갈 때 규칙성이 없이 올라가는 것과 수직이동성이라는 규칙성을 갖는 것과는

너무도 차이가 큽니다.

앞으로 2~3년 후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너무 안타까워 탄식이 나올 뿐입니다.

----- 답 변 ------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방문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선, 제주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한 귀하의 고민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민원인의 의견에 따라 2017년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아크탄젠트π/4 수형’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였습니다. 민원인께서 직접 정지전정을 하셨고 생육 과정에 여러 번 관찰하셨으며 시험 결과는 농업기술원 문서(감귤아열대연구과—10346(2018.7. 11. 29.)호)로 통보하여 드린 바 있습니다만 귀하께서 제안한 감귤 나무 수형은 감귤 과실의 당도 향상과는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금년도에도 우리원을 방문하여 의견을 주셨기에 저희 감귤아열대연구과에서는 한 번 더 검토키로 하고 농업기술원 강정 연구 포장에서 감귤아열대연구과장이 직접 귀하와 함께 시험 감귤 나무를 5주를 선정하였고 아크탄젠트π/4 전정을 실시하여 시험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6월 11일(월) 제안자께서 시험포장을 방문하여 나무 관찰과 보완 전정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11월 민원인과 함께 품질 조사를 실시하면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귀하께서 제안한 내용은 노지 감귤 재배에서 지금까지는 없는 이론이기 때문에 한국원예학회, 한국감귤아열대과수학회 등에 발표하여 이론적인 검증을 받도록 재차 권유합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 760-726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